시애틀 꽃가루 알러지 시즌 시작, 증상 최소화 하는 방법
시애틀 지역에 봄기운이 완연하게 퍼지면서 꽃가루 알러지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주말 서부 워싱턴 전역으로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삼나무, 향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 다양한 나무에서 방출되는 꽃가루의 농도가 급증한 것으로 관측됐다.
매년 미국 전역는 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가 가장 먼저 발생하며, 시애틀 지역의 경우 봄에 절정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풀과 잡초 꽃가루는 늦봄부터 여름에 걸쳐 알러지 증상을 유발하며, 이는 초가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미국 천식 및 알레르기 재단(Asthma and Allergy Foundation of America)은 꽃가루 알러지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가능한 외부 활동을 줄이고, 창문을 닫아 실내로 유입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꽃가루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알레르기 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내 공기의 알레르겐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증된 천식 및 알레르기 친화적 필터 또는 HEPA 필터를 장착한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사용이 권장된다.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 착용 및 머리를 가리고, 마스크를 착용하여 꽃가루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꽃가루를 제거하기 위해 샤워를 하고,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샤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고, 외부에서 착용한 옷을 갈아입고 세탁하는 것도 꽃가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침구는 일주일에 한 번 뜨거운 비눗물로 세탁하고, 실외 라인 대신 건조기를 사용하거나 집 안에서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애완 동물과의 밀접한 접촉을 제한하고, 실내로 들어오는 동물의 털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블라인드와 커튼, 카펫 및 패브릭 가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여 실내 알레르겐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권장된다.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여 주 1회 이상 청소를 실시하며, 특히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공간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예방 조치들은 꽃가루 알러지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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