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파월 메시지 뜯어보니…시장, '6월부터 3차례 금리인하'에 무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3-21 08:51
조회
131

대차대조표 축소 완화는 이르면 5월 시작 전망…"골디락스 유효"




3월 기준금리 결정에 관해 설명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3월 기준금리 결정에 관해 설명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워싱턴 AFP =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시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열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메시지를 두고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이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올해 3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는 등 기존 내용에서 큰 변화가 없어 보였으나 몇 가지 주목할만한 내용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첫 금리인하가 오는 6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성명서, 경제전망은 모두 오는 6월부터 3차례 금리인하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매뉴라이프의 프랜시스 도널드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파월 의장이 장기간 금리 동결 또는 인하폭을 줄일 수 있는 경제지표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그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지표에 기대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는 금리인하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티잔치치 수석 이코너미스트는 6월 인하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7월까지 기다릴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하는 등 시장에서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대차대조표 축소 완화 계획은 이르면 5월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양적 긴축으로도 불린다.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조만간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크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연준이 5월 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한도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하고 그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미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에다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처럼 연내 3차례 금리인하 방침을 유지하자 이를 매수신호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채권값도 상승했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블룸버그의 원자재 가격지수도 올해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아폴론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에릭 스터너는 이에 대해 "'골디락스'(경제가 성장하면서도 물가는 크게 상승하지 않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인하를 고수하면서 경제성장률 기대치를 높이고 실업률 전망치는 낮췄다"면서 "이는 주식시장이 좋아하는 '연착륙'에 더 많은 연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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