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기내 ‘성폭행’ 급증 논란…시애틀행 비행기에서도 여러 사례 보고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8-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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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6
비행 중 성폭행과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FBI가 보고했다.
FBI 특수 요원 리차드 콜로디는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FBI나 승무원에게 알릴 것을 강조하며 승객들에게 탑승할 때 주변을 인식할 것을 권장했다.
FBI는 항공기 내 폭행은 연방 범죄임을 알리기 위해 미국 검찰청 및 시애틀 항만국과 협력하고 있다.
시애틀 항만국의 위원인 토시오 하세가와는 “여행하는 동안 터치는 없어야 하며 만약 그런일이 발생할 경우 우리에게 알려라”라고 말했다.
FBI는 2022년 비행기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사람들의 사례 90건을 조사했다. 올해에만 접수된 사례는 현재까지 62건에 달한다. 이는 2014년에 보고된 38건보다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보고되지 않은 사례까지 더한다면 그 숫자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FBI는 기내 성폭행은 5건 중 1건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시애틀행 비행기에서도 성폭행 사건이 최근 4건 발생했다. 희생자는 10대 4명과 성인 1명이다.
웨스턴 워싱턴의 변호사 테사 고먼은 “자고 있을 때 승객들은 이불을 덮고 있고, 옆좌석과는 너무 가까운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성폭력 센터(1.888.998.6423)는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신고자의 신원은 비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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