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지난 12월 시애틀의 한 해산물 시장에서 압수된 살아있는 외래유입종 유럽 녹색 게 [워싱턴 어류 및 야생동물국] 

 

워싱턴주 관계자들은 지난달 시애틀 마켓에서 발견된 외래유입종 게 30파운드를 압수해 폐기했다. 

워싱턴 어류 및 야생동물국(Washingt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에 따르면 해당 시애틀 상인은 육수와 수프 재료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매사추세츠의 도매상으로부터 살아있는 외래종 게를 구입했다. 

유럽 녹색 게(European green crab)로 알려진 이 게는 외래종으로 간주되어 워싱턴에서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관계자들은 목요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시애틀 상인이 협조적이었고 게가 유럽 녹색 게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판매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럽 초록 게는 현재 퓨젯 사운드 중부나 남부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관계자들은 이 외래종이 워싱턴주 전역에 도입되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 종은 연어에게 중요한 토종 조개류, 뱀장어 및 서식지를 위협한다. 

한 관계자는 "음식이나 낚시 미끼로 판매되는 외래종은 때때로 (의도적이든 의도하지 않든) 방류되어 다른 주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년 1월,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유럽 녹색 게가 워싱턴주에 영구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주의 어류 및 야생동물 부서에 지시하는 비상 선언문을 발표했다. Lummi Nation의 바다 연못(Sea Pond), 마카 베이(Makah Bay), 그레이스 하버(Grays Harbour) 및 윌라파 베이(Willapa Bay)에서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이 긴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약 850만 달러가 배정되었다. 유럽 녹색 게는 지난 5월에 후드 운하(Hood Canal)에서도 발견됐으며, 이 장소는 지금까지 살리시 해(Salish Sea)에서 발견된 유럽 녹색 게 중 가장 남쪽에서 발견된 것이다. 그리고 작년 6월까지 64,000마리 이상의 유럽 녹색 게가 워싱턴주에서 제거되었다. 

유럽 ​​초록 게는 지난 10년 이상 동안 윌라파 베이와 그레이스 하버 해안 어귀에 서식했으며 밴쿠버 아일랜드 근처와 오레곤 연안에서도 발견되기도 했다. 워싱턴 내수에서 처음 발견된 것은 2016년이다. 

만약 게를 잡는 도중 유럽 녹색 게가 잡히면 당국에 신고 후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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