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민 20만명 건강보험료 내년 급등…대형 보험사는 최대 10% 이상
워싱턴 주민 20여만 명이 내는 건강보험료가 내년 10% 가까이 인상된다.
주 보험위원회는 워싱턴의 개별 건강보험 시장에서 활동하는 14개 건강보험사의 평균 8.94% 인상을 승인했는데, 이는 올해 초 회사들이 요청한 9.11% 인상보다 낮은 것이다.
워싱턴 카이저 파운데이션 헬스 플랜,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 브리지스펀 헬스사의 경우 두 자리 수의 보험료가 인상된다.
2022년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주민 6명 중 1명 자신의 직접 가입한 보험을 가지고 있으며, 약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다.
시민 단체인 워싱턴 CAN 측은 높은 보험료로 인한 악영향을 설명하고 워싱턴 시민들의 우려하는 목소리를 담은 편지 250통 이상을 보험위원회 사무실에 제출했다.
2023년 7월 기준으로 약 220,059명의 주민들이 고용주로부터 건강보험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개별 건강보험 시장을 통해 보장받고 있는데, 거의 90%가 국영 워싱턴 건강 혜택 거래소(Washington Health Benefit Exchange)를 통해 보장 혜택을 구입했으며, 이를 통해 75% 이상이 매월 보험료를 지불하는 데 재정적인 도움을 받았다.
개인이 얼마를 지불하는 지는 선택한 요금제, 보험 적용 대상자 수, 나이, 흡연 여부, 거주지 등에 따라 달라진다.
건강 관리 연구 자원인 Alterum Healthcare Value Hub에서 워싱턴 성인 1,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2022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워싱턴 시민 5명 중 4명이 미래에 건강 보험료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 중 경제력이 주요 원인으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비용 때문에 건강 보험 가입을 미루거나 중단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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