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美교육부, 학교체육단체에 "'남→여' 성전환선수 기록 삭제하라"

Author
KReporter
Date
2025-02-12 05:46
Views
147

NCAA 등에 권고…'성전환 선수의 여성스포츠 출전 금지' 후속 조치




성전환자 여성 스포츠 출전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성전환자 여성 스포츠 출전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교육부가 11일(현지시간) 학생 선수들을 감독하는 학교체육 단체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전환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기록과 수상 내역 등을 삭제하라는 권고를 내렸다고 미 NBC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와 미국고교스포츠연맹(NFHS)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은 지침을 전달하고 "여성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 생물학적 남성이 가로챈 기록과 수상 실적, 인정을 여성 선수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기록을 바로잡는 것"은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서 경쟁하는 것을 금지하는 NCAA의 새로운 정책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의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성전환자의 여성 경기 출전을 허용한 각급 학교에 연방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이 행정명령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바꾼 사람들이 남성 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NCAA도 출생 시 여성으로 분류된 학생 선수만 여성 스포츠에 출전할 수 있도록 곧바로 규정을 변경한 바 있다.

캔다이스 잭슨 교육부 부심의관은 교육부의 이번 권고와 관련해 여성 선수들은 "수년에 걸쳐 저평가되고, 무시받고, 자신들 몫의 포상이 가로채기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며 "트럼프 정부의 교육부는 잘못을 바로잡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여학생 선수들이 힘들게 일군 성취를 옹호하기 위해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CAA가 주관하는 대회 참가자 수는 매년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중 트렌스젠더 선수들이 몇 명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NBC뉴스는 짚었다.

찰리 베이커 NCAA 회장은 작년 12월 미 연방상원에 출석해 이 숫자가 10명 미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과 관련한 논란은 비단 미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포용성과 공정성의 가치가 충돌하는 이 사안에서 국가별, 종목 단체별로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 허용 기준은 제각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 스포츠에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태어나 체력적으로 우수한 성전환자가 참가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자 불평등이라며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성전환자의 여성 경기 출전 금지를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354

스티븐스 패스서 70대 남성 스키 사고로 사망…깊은 눈 속 추락

KReporter | 2025.03.18 | Votes 0 | Views 269
KReporter 2025.03.18 0 269
41353

SR 18 고속도로, 눈길 사고로 전면 통제 후 재개

KReporter | 2025.03.18 | Votes 0 | Views 216
KReporter 2025.03.18 0 216
41352

미국에서도 '관세전쟁' 우려 확산…72% "걱정된다"

KReporter | 2025.03.18 | Votes 0 | Views 173
KReporter 2025.03.18 0 173
41351

"우크라군, 쿠르스크에서 드론 집중포화에 혼란 속 후퇴"

KReporter | 2025.03.18 | Votes 0 | Views 176
KReporter 2025.03.18 0 176
41350

법 위에 트럼프…'행정권 독주 선넘었다' 헌정위기 논란

KReporter | 2025.03.18 | Votes 0 | Views 160
KReporter 2025.03.18 0 160
41349

"美 위대한 나라" 백악관 대변인에 佛정치인 "부끄러운 정부"

KReporter | 2025.03.18 | Votes 0 | Views 151
KReporter 2025.03.18 0 151
41348

"보험 쓰면 손해? 처방약, 보험없이 현금 결제가 저렴할 수도"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471
KReporter 2025.03.17 0 471
41347

워싱턴주 아시아계, 소득 높아도 '내 집 마련' 험난…왜?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521
KReporter 2025.03.17 0 521
41346

시애틀 대도시권, 외국인 이민자 증가로 미 전국 평균보다 빠른 성장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322
KReporter 2025.03.17 0 322
41345

시애틀 다운타운, 출퇴근 인구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세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214
KReporter 2025.03.17 0 214
41344

시애틀 퍼스트힐에서 50대 남성, 도끼로 목 내려쳐 중태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364
KReporter 2025.03.17 0 364
41343

북행 I-5 역주행 충돌 참사…3명 사망, 1명 부상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300
KReporter 2025.03.17 0 300
41342

끝없이 떨어지는 美민주당 지지율…29%로 33년 만에 최저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321
KReporter 2025.03.17 0 321
41341

"200개 넘는 미국 기업들, 연례 보고서에 '다양성' 지웠다"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176
KReporter 2025.03.17 0 176
41340

후티, 美 항모에 드론 공격…美 "11개 격추·항모 근처도 못 와"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153
KReporter 2025.03.17 0 153
41339

"트럼프·푸틴 18일 전화통화"…우크라 종전 협의

KReporter | 2025.03.17 | Votes 0 | Views 100
KReporter 2025.03.17 0 100
41338

한지훈, 미국 노동부 수석 비서실장 임명…미주 한인사회 위상 강화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451
KReporter 2025.03.14 0 451
41337

미국인 번아웃, 30세 이전에 찾아온다…MZ세대 가장 심각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691
KReporter 2025.03.14 0 691
41336

시애틀 인근 명소 '세계에서 가장 습한 숲', 5월 재개장 예정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604
KReporter 2025.03.14 0 604
41335

항공업계 수익난에 ‘무료 수하물’ 사라져…항공권 가격 상승 불가피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448
KReporter 2025.03.14 0 448
41334

웨스트 시애틀 공원서 총격전 발생…17세 소년 중태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314
KReporter 2025.03.14 0 314
41333

"또 당했다" 시애틀서 테슬라 방화 사건 발생…용의자 도주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545
KReporter 2025.03.14 0 545
41332

페더럴웨이 모텔서 100만 달러 규모 마약 적발…과다복용 신고가 단서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537
KReporter 2025.03.14 0 537
41331

'약달러' 맞춘 모건스탠리 "달러 약세 심화될 것"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358
KReporter 2025.03.14 0 358
41330

트럼프 이민 단속하느라…"美 이민국 벌써 3조원 예산 부족"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302
KReporter 2025.03.14 0 302
41329

트럼프 "그린란드 병합에 나토 역할"…나토 수장은 진땀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2025.03.14 0 128
41328

대서양 술 전쟁…와인·위스키 최전선에

KReporter | 2025.03.14 | Votes 0 | Views 107
KReporter 2025.03.14 0 107
41327

시애틀, AI 일자리 폭발적 증가…미국 2위 기록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648
KReporter 2025.03.13 0 648
41326

미국 모기지 금리 6주 연속 하락…주택 구매·재융자 증가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482
KReporter 2025.03.13 0 482
41325

FAFSA 사이트 다운…교육부 대규모 해고 여파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315
KReporter 2025.03.13 0 315
41324

보잉 787 가격 수천만 달러 뛸 수도…새 관세 직격탄, 항공권 반영 우려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304
KReporter 2025.03.13 0 304
41323

델타·일본항공 상대 소송…시택 공항 충돌 사고 승객들 법적 대응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244
KReporter 2025.03.13 0 244
41322

벨뷰 교외서 코요테 공격 잇따라…어린이·주민 부상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324
KReporter 2025.03.13 0 324
41321

트럼프 관세 두고…월가 거물들 평가 엇갈려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186
KReporter 2025.03.13 0 186
41320

트럼프 "美 위스키에 관세 폐지 안 하면 EU 주류에 200% 관세"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172
KReporter 2025.03.13 0 172
41319

달걀값 폭등 고민 깊은 미국…조류독감 백신 연구 본격화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140
KReporter 2025.03.13 0 140
41318

美환경청, 바이든 그린뉴딜 폐기…"'기후변화종교' 심장에 단검"

KReporter | 2025.03.13 | Votes 0 | Views 113
KReporter 2025.03.13 0 113
41317

영주권자도 추방? ICE, 컬럼비아대 학생 체포 논란

KReporter | 2025.03.12 | Votes 1 | Views 1321
KReporter 2025.03.12 1 1321
41316

워싱턴주 푸드뱅크 예산 삭감 추진…“지역사회에 큰 타격”

KReporter | 2025.03.12 | Votes 0 | Views 429
KReporter 2025.03.12 0 429
41315

린우드 테슬라 대리점에서도 사이버트럭 테러 확인…6대 피해 입어

KReporter | 2025.03.12 | Votes 1 | Views 532
KReporter 2025.03.12 1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