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워싱턴서 불법 도박 키오스크 적발…수천 달러 현금 압수
사회·사건사고
Author
KReporter
Date
2025-02-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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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도박위원회 요원들이 타코마, 시애틀, 레이크우드 내 상점들에서 불법 도박 키오스크 7대를 압수했다.
이번 단속은 타코마 경찰서,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 레이크우드 경찰서, 시애틀 경찰서와 협력해 진행됐다. 단속 요원들은 다섯 건의 별도 수색 영장을 집행해 기계를 압수했지만, 구체적인 상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압수된 키오스크와 함께 현금 2,317달러도 회수됐다. 워싱턴주 도박위원회는 불법 도박 기기의 소유 또는 운영이 2급 전문 도박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키오스크들은 주로 저소득층 거주 지역에 설치돼 있어,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한 착취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기기들은 이용자들이 온라인 게임 계정에 돈을 입금한 후, 도박이 가능한 웹사이트에 접속해 베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워싱턴대학교 보건 및 위험 행동 연구소의 스콧 그라우펜스버거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도박의 피해는 저소득층을 포함한 취약 계층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이들은 소득 대비 더 높은 비율의 돈을 도박에 사용하기 때문에 패배할 경우 경제적 타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도박위원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박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1-800-547-6133으로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24시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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