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인근 매장 영구 폐쇄
스타벅스가 시애틀 중심부의 주요 매장 중 하나를 영구 폐쇄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바로 맞은편, 1번가와 파이크 스트리트 교차로에 위치한 매장을 철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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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변인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매장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고객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하고, 파트너들이 따뜻하고 환영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폐쇄가 그러한 평가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1912 파이크 플레이스에 위치한 원조 매장과 1번가와 유니버시티 스트리트의 매장을 통해 계속해서 지역사회와 방문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물의 임대 담당자인 아담 해슨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번 달 해당 매장의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 매장은 지난여름 임시 폐점 상태였으나 이번 발표로 영구 폐쇄가 확정됐다.
스타벅스는 과거 시애틀 도심의 공공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일부 매장을 폐쇄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웨스트레이크 센터 매장이 폐쇄되었으며, 이번 결정도 유사한 배경으로 보인다.
일부 비평가들은 스타벅스의 이러한 매장 폐쇄 결정이 노조 결성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동 단체인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Starbucks Workers United)”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1번가와 파이크 매장은 노조 소속 매장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 매장 맞은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디애나 커닝햄은 “폐쇄 소식을 듣고 실제로 판매 표지판이 걸린 것을 보니 충격”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고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매장은 관광객들에게 스타벅스를 처음 접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폐쇄 결정이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닝햄은 이번 폐쇄가 하드 록 카페의 폐점에 이은 또 다른 주요 손실이라며 우려를 표했지만, 올해 초 오픈한 오버룩 워크(Overlook Walk)와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지역은 여전히 번창할 가능성이 있다”며, “스타벅스 내부적으로 사업 방향과 기업 이미지 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은 지역 상권과 관광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대체 임차인 및 지역 경제의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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