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새해 첫날 전세계 트럭테러·방화·총격 '얼룩'…사상자 속출

Author
KReporter
Date
2025-01-02 06:10
Views
324

美 뉴올리언스 트럭 돌진 10명 사망·35명 부상…테러 가능성에 '무게'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 앞 트럭 폭발…몬테네그로 총기난사로 12명 사망

뉴욕 시내 클럽서도 총기난사…프랑스선 방화로 차량 1천대 피해




미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 현장

미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 현장

[뉴올리언스=AP 연합뉴스]




새해 첫날 전 세계 곳곳이 테러와 총기난사, 방화 등으로 얼룩지며 사상자가 속출했다.

미국에서는 현지시간 1일 오전 3시 15분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의 버번 스트리트(Bourbon Street)에 신년 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갑자기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했다.

이 사건으로 15명이 숨지고 30명 넘게 다쳤다. 범인은 텍사스 출신의 42세 미 퇴역 군인으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범인의 차량에서는 폭발물과 함께 ISIS(이슬람국가·IS를 미국이 가리키는 명칭) 깃발이 발견됐다.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은 이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테러 조직 연계 등 공범 여부를 수사 중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화재가 난 장소는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입구 발레 주차구역이었으며, 구체적인 화재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갑자기 호텔 입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가족이 운영하는 트럼프재단(Trump Organization)과 미국 사업가 필 러핀이 소유하고 있다.

이날 0시 무렵에는 하와이 호놀룰루 한 주택가에서 폭죽으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이 폭발하면서 최소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기도 했다.

미 뉴욕 시내에서 총기 난사도 벌어졌다.

미 일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20분께 뉴욕시 퀸스의 한 나이트클럽 인근에서 한 남성이 자리를 떠나던 군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1명이 다쳤다.

주로 10대인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고 뉴욕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추적 중이다.



프랑스에서 새해 첫날 불에 탄 차량

프랑스에서 새해 첫날 불에 탄 차량

[스트라스부르크=AFP 연합뉴스]




프랑스에서는 신년 맞이 행사 중 전국에서 방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차량 1천 대가 불에 타 폭동을 방불케 했다.

당국은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420명을 체포해 310명을 구금했다.

브루노 리테로 내무부 장관은 "이런 폭력은 비겁하고 폭력적인 사람들이 초래한 잔혹함의 산물"이라며 "이들은 개인 주차장에서 차량을 보호할 여유가 없는 프랑스인들의 재산을 공격한다"고 비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순찰 중인 경찰관을 노린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했다.

미 CBS 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뉴질랜드 넬슨시의 한 주차장에서 차량 한 대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 두 명을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

차에 치인 두 경찰관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명은 끝내 숨졌다.

경찰은 차를 몬 용의자 32세 남성을 사건 직후 인근에서 체포했으며 살인, 살인미수 혐의 등을 적용해 조사 중이다.

덴마크에서는 새해 폭죽 사고로 20대 남성이 사망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폭죽이 이 남성의 머리에서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덴마크에서는 새해 불꽃놀이 행사로 전국에서 20여명이 다쳤다.

동유럽 몬테네그로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북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체티녜의 한 마을에 위치한 바 등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아코 마르티노비치라는 이름의 45세 용의자는 바에서 다툼이 벌어지자 집에서 총을 가져와 난사했으며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785

미국 경제 다시 빨간불?…"21개주 침체 진입 또는 위험"

KReporter | 2025.10.13 | Votes 0 | Views 282
KReporter 2025.10.13 0 282
42784

홈런왕 롤리 동점포 '쾅'…시애틀, 토론토 꺾고 ALCS 첫판 승리

KReporter | 2025.10.13 | Votes 0 | Views 174
KReporter 2025.10.13 0 174
42783

WSJ "한국이 약속한 '美 조선업 부활'에 긴 시간 필요"

KReporter | 2025.10.13 | Votes 0 | Views 208
KReporter 2025.10.13 0 208
42782

트럼프 "새 중동의 역사적 새벽…전쟁 끝, 변화 시작"

KReporter | 2025.10.13 | Votes 0 | Views 96
KReporter 2025.10.13 0 96
42781

돌파구 못 찾는 정부 셧다운 열흘째…백악관, 공무원 해고 돌입

KReporter2 | 2025.10.11 | Votes 0 | Views 331
KReporter2 2025.10.11 0 331
42780

MIT, 트럼프 정부 '대학 지원금 협약' 서명 요구 첫 거부 - 입학시 인종 고려 금지

KReporter2 | 2025.10.11 | Votes 0 | Views 224
KReporter2 2025.10.11 0 224
42779

시애틀 매리너스, 24년 만에 ALCS 진출

KReporter2 | 2025.10.11 | Votes 0 | Views 318
KReporter2 2025.10.11 0 318
42778

"시애틀 보육료, 한 달 760만원 넘어"…의사·IT 부부도 버겁다

KReporter | 2025.10.10 | Votes 0 | Views 1069
KReporter 2025.10.10 0 1069
42777

“세금 또 오른다고?” 사운드 트랜싯, 재정난에 ‘재산세 인상’ 카드 꺼내 (2)

KReporter | 2025.10.10 | Votes 0 | Views 594
KReporter 2025.10.10 0 594
42776

“단풍 구경 서둘러야”…워싱턴주, 올가을 절정 시기 앞당겨진다

KReporter | 2025.10.10 | Votes 0 | Views 662
KReporter 2025.10.10 0 662
42775

메가밀리언 잭팟, 올해 최대 상금 육박…5억7천500만달러로 치솟아

KReporter | 2025.10.10 | Votes 0 | Views 510
KReporter 2025.10.10 0 510
42774

워싱턴주 '첫눈' 예보…스티븐스 패스 중심으로 3~6인치 예상

KReporter | 2025.10.10 | Votes 0 | Views 456
KReporter 2025.10.10 0 456
42773

스타벅스, 본고장 시애틀서 칼 빼들었다…본사 직원 1천명 해고 통보

KReporter | 2025.10.10 | Votes 0 | Views 427
KReporter 2025.10.10 0 427
42772

美연준 월러 이사 "금리인하 필요하지만 신중히 결정해야"

KReporter | 2025.10.10 | Votes 0 | Views 165
KReporter 2025.10.10 0 165
42771

백악관, 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노벨위, 평화보다 정치우선"

KReporter | 2025.10.10 | Votes 1 | Views 264
KReporter 2025.10.10 1 264
42770

美노동통계국, '정부 셧다운'에도 CPI 보고서 발간 준비

KReporter | 2025.10.10 | Votes 0 | Views 152
KReporter 2025.10.10 0 152
42769

美정부셧다운 9일째…트럼프 "민주당 사업 예산만 자르겠다"

KReporter | 2025.10.10 | Votes 0 | Views 154
KReporter 2025.10.10 0 154
42768

시애틀, 연방군 배치·ICE 활동 제한 행정조치…이민자 보호 강화

KReporter | 2025.10.09 | Votes 0 | Views 914
KReporter 2025.10.09 0 914
42767

ICE 긴장 속 포틀랜드 시장, 연방요구 거부하고 시위대 편에 섰다

KReporter | 2025.10.09 | Votes 0 | Views 423
KReporter 2025.10.09 0 423
42766

“밤마다 발소리가…” 시애틀 호텔 앤드라, ‘미스터리 호텔’ 명단 올랐다

KReporter | 2025.10.09 | Votes 1 | Views 638
KReporter 2025.10.09 1 638
42765

워싱턴주 SR 167 통행료 전면 개편…HOV 차량도 ‘무료 통행’ 조건 강화

KReporter | 2025.10.09 | Votes 0 | Views 569
KReporter 2025.10.09 0 569
42764

린우드 주택에 차량 돌진…주민 부재로 인명 피해는 없어

KReporter | 2025.10.09 | Votes 0 | Views 324
KReporter 2025.10.09 0 324
42763

트럼프 "좌파 테러 심각…우린 훨씬 더 위협적으로 대응할 것"

KReporter | 2025.10.09 | Votes 0 | Views 222
KReporter 2025.10.09 0 222
42762

구글, 코로나19 때 도입한 '어디서나 근무' 정책 제한

KReporter | 2025.10.09 | Votes 0 | Views 314
KReporter 2025.10.09 0 314
42761

가자 휴전합의에 국제사회 안도…"영구 휴전" 한목소리

KReporter | 2025.10.09 | Votes 0 | Views 149
KReporter 2025.10.09 0 149
42760

국제금값 온스당 4천달러 안착…은값 14년만에 최고치 경신

KReporter | 2025.10.09 | Votes 0 | Views 156
KReporter 2025.10.09 0 156
42759

연금보험 조기 인출 시 수수료·세금 부과…예외 규정도 존재

KReporter | 2025.10.08 | Votes 0 | Views 336
KReporter 2025.10.08 0 336
42758

시애틀 시민 80% “경기침체 임박” 우려…생활비 부담·고금리 불안 확산 (1)

KReporter | 2025.10.08 | Votes 0 | Views 616
KReporter 2025.10.08 0 616
42757

시애틀 집값 하락세…금리 부담·매물 증가에 주택시장 ‘냉기’

KReporter | 2025.10.08 | Votes 0 | Views 561
KReporter 2025.10.08 0 561
42756

초봉 10만 달러 육박...시애틀, 신입 소방관·응급구조사 채용

KReporter | 2025.10.08 | Votes 0 | Views 411
KReporter 2025.10.08 0 411
42755

아메리칸항공, ‘가방 규격대’ 없앤다…탑승 절차 간소화 추진

KReporter | 2025.10.08 | Votes 0 | Views 389
KReporter 2025.10.08 0 389
42754

“230달러인 줄 알았는데 23만 달러”…워싱턴주서 1달러 복권 대박

KReporter | 2025.10.08 | Votes 0 | Views 492
KReporter 2025.10.08 0 492
42753

트럼프, 셧다운 관련 민주당 향해 "가미카제 같은 공격"

KReporter | 2025.10.08 | Votes 0 | Views 188
KReporter 2025.10.08 0 188
42752

트럼프 "이민단속요원 보호 못한 시카고 시장 등 감옥가야"

KReporter | 2025.10.08 | Votes 0 | Views 217
KReporter 2025.10.08 0 217
42751

美 전문비자 수수료 인상에 대학들 "교직원 확보 난항 우려"

KReporter | 2025.10.08 | Votes 0 | Views 199
KReporter 2025.10.08 0 199
42750

테슬라, '저렴한' 모델Y·모델3 새 버전 공개…시장 반응 냉담

KReporter | 2025.10.08 | Votes 0 | Views 304
KReporter 2025.10.08 0 304
42749

10월 13일 콜럼버스 데이, 어디 열고 어디 닫나…은행·우체국은 휴무

KReporter | 2025.10.07 | Votes 0 | Views 1486
KReporter 2025.10.07 0 1486
42748

워싱턴주 산악지대 첫 눈 온다…시애틀에도 가을비 본격화

KReporter | 2025.10.07 | Votes 0 | Views 299
KReporter 2025.10.07 0 299
42747

정부 셧다운 여파…관제 인력 부족에 미 항공편 줄줄이 지연

KReporter | 2025.10.07 | Votes 0 | Views 590
KReporter 2025.10.07 0 590
42746

킹카운티, WIC 수혜 저소득 가정에 최대 225달러 긴급 식품 지원

KReporter | 2025.10.07 | Votes 0 | Views 398
KReporter 2025.10.07 0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