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고령층 안전 운전 위협"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02 06:06
조회
166

美 연구팀 "노인 우울증 정기 검사 및 안전 운전 위한 개입 필요"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제동과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 운전자 안전 문제

고령 운전자 안전 문제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가네시 바버럴 교수팀은 2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65세 이상 395명을 대상으로 한 우울증 및 항우울제 사용과 운전 행동 관계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요 우울 장애(MDD)가 있는 노인들은 급제동, 급코너링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을 자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MDD가 있는 노인의 안전 운전을 위해 정기적인 우울증 검사와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및 항우울제 사용은 고령 운전자의 충돌 사고 위험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지만, 어떤 요인이 일상적 운전 중 우울증 노인 위험을 증가시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1년 7월부터 2023년 말까지 실시된 '실제 운전 평가 시스템 프로젝트'에 참가한 65세 이상 주요 우울 장애(MDD) 환자 85명과 MDD가 없는 310명의 우울증과 운전 행동 등을 비교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매년 신경학적, 임상적, 기분·신경심리 검사를 했으며, 이들의 일상적 운전 행동은 자동차에 장착된 상용 데이터 이력 기록장치로 기록됐다.

MDD가 있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증 증상이 3.6배 많았고, 항우울제 사용도 3.5배 많았으며, 그 외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비율도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의 운전 행동을 평균 1.1년간 추적한 결과 MDD가 있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급제동과 급코너링,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MDD가 있는 사람들은 집에서 한번 운전해서 가는 거리가 평균 31.19㎞로 MDD가 없는 사람(평균 7.76㎞)보다 4배 이상 길었고, 운전 경로와 회전 반경의 무질서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노년층에게 흔하고 치료 가능한 질환인 MDD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의 위험한 운전 행동의 양과 정도를 모두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울증과 관련된 운전 행동 패턴을 파악하면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과 웰빙을 향상할 수 있다며 정신과 의사는 치료제를 처방할 때 약물이 운전 능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1181

트럼프, 연준 독립성 흔드나…머스크는 "감사 고려"

KReporter | 2025.02.21 | 추천 1 | 조회 184
KReporter 2025.02.21 1 184
41180

美 "나토, 6월까지 '방위비 GDP 2%' 이행해야"…韓압박 우려 커져

KReporter | 2025.02.21 | 추천 1 | 조회 111
KReporter 2025.02.21 1 111
41179

트럼프 정부, 불법체류자 잡아 악명 높은 관타나모로 속속 압송

KReporter | 2025.02.21 | 추천 0 | 조회 219
KReporter 2025.02.21 0 219
41178

워싱턴주 상원, 임대료 인상 7% 상한선 법안 통과…세입자 보호 기대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323
KReporter 2025.02.20 0 323
41177

WA 인기 관광지들 폐쇄…트럼프 행정부, 대규모 공무원 해고 여파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503
KReporter 2025.02.20 0 503
41176

WA 10대, 불꽃놀이 사고로 사망…“조기 폭발로 치명적 부상”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237
KReporter 2025.02.20 0 237
41175

워싱턴주 인접 캐나다 국경 도시, 25% 관세에 경제 타격 긴장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351
KReporter 2025.02.20 0 351
41174

벨뷰 I-90서 역주행 차량-순찰차 정면 충돌…운전자 체포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282
KReporter 2025.02.20 0 282
41173

트럼프, 'DOGE분배금' 검토…예산절감 성공하면 가구당 720만 원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260
KReporter 2025.02.20 0 260
41172

트럼프 "엄청난 관세수입 거둘것…목재 관세율은 아마 25%"

KReporter | 2025.02.20 | 추천 1 | 조회 155
KReporter 2025.02.20 1 155
41171

유럽, 트럼프 맹공받은 젤렌스키 엄호…러는 반색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129
KReporter 2025.02.20 0 129
41170

구글 이어 MS, 첫 양자컴퓨팅 칩 공개…"양자컴 시대 수년 안에"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105
KReporter 2025.02.20 0 105
41169

“시애틀, 7시 일몰 얼마 안 남아” 일광절약시간제 내달 시작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852
KReporter 2025.02.19 0 852
41168

계란 가격 급등에 식당 가격 ‘또’ 인상…고객에 부담 전가 (2)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552
KReporter 2025.02.19 0 552
41167

시애틀 시장, “트럼프 압박에 법적 대응 불사·파이크 플레이스 차량 제한 추진" (1)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531
KReporter 2025.02.19 0 531
41166

“애보다 개가 더 많은 시애틀” 인기 반려견 이름 1위는?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448
KReporter 2025.02.19 0 448
41165

시애틀 I-5 총격 피해자, 용의자 추격 끝에 경찰에 인계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356
KReporter 2025.02.19 0 356
41164

트럼프 "자동차 관세는 25% 정도…반도체·의약품은 25% 이상"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106
KReporter 2025.02.19 0 106
41163

'트럼프 질주'에 다급한 유럽, 우크라 긴급 군사지원 논의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142
KReporter 2025.02.19 0 142
41162

베센트 美재무 "DOGE 활동으로 지금까지 72조원 절감"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170
KReporter 2025.02.19 0 170
41161

美 만난 러, '경제 훈풍' 기대…"美기업 2분기에 돌아올 것"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95
KReporter 2025.02.19 0 95
41160

“벌금 주의하세요” 워싱턴주 고속도로 작업 구역에 ‘단속 카메라’ 설치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829
KReporter 2025.02.18 0 829
41159

시애틀 맛집, 전국적 인정받다…‘미국 TOP 100 맛집’에 두 곳 선정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559
KReporter 2025.02.18 0 559
41158

시애틀 길거리 불법 음식판매 증가에 보건부 규제 강화 나선다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448
KReporter 2025.02.18 0 448
41157

“마약상이 장악한 거리” 시애틀 벨타운 주민들, 치안 붕괴에 분노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479
KReporter 2025.02.18 0 479
41156

킹 카운티 버스 안에서 총격 사건 발생, 2명 부상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256
KReporter 2025.02.18 0 256
41155

타코마 총기 사격장 화재…1명 사망, 1명 부상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159
KReporter 2025.02.18 0 159
41154

"왕은 안돼" "머스크 물러나라"…美 '대통령의날' 반트럼프 시위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227
KReporter 2025.02.18 0 227
41153

"지원 대가로 720조원 요구한 트럼프, 우크라 영원히 식민지화"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268
KReporter 2025.02.18 0 268
41152

머스크, 챗GPT 대항마 '그록3' 공개…"지구에서 가장 똑똑"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121
KReporter 2025.02.18 0 121
41151

백악관 "'DOGE 수장' 머스크, 결정권 없어…대통령 고문일 뿐"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90
KReporter 2025.02.18 0 90
41150

뱅크오브호프, 4.25% APY 고수익 12개월 CD 프로모션 출시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436
KReporter 2025.02.17 0 436
41149

‘미국 대통령의 날’? ‘워싱턴 탄생일’? 주마다 다른 기념 방식과 명칭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178
KReporter 2025.02.17 0 178
41148

“일론 머스크에 맞서라” 시애틀 테슬라 딜러십 앞 대규모 시위 (1)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344
KReporter 2025.02.17 0 344
41147

“플라스틱 컵도 이제 안녕” 스타벅스, WA 포함 빨대에 이어 퇴출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427
KReporter 2025.02.17 0 427
41146

워싱턴주, 무인계산대 사용 제한 추진…‘편리함 vs 일자리’ 논쟁 격화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346
KReporter 2025.02.17 0 346
41145

워싱턴주 주민 55%, 식비 부담 시달려…푸드스탬프·푸드뱅크 이용 증가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279
KReporter 2025.02.17 0 279
41144

금달걀, 트럼프 발목 잡나…한달 새 15% 급등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234
KReporter 2025.02.17 0 234
41143

트럼프 상호관세 '고무줄'…"한국 등 대다수 아시아국 위험"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97
KReporter 2025.02.17 0 97
41142

트럼프 "나라 구하면 뭘해도 합법"…나폴레옹 황제 발언 논란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105
KReporter 2025.02.17 0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