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트럼프 "자동화 대신 노동자 고용해야"…美항만노조 입장 지지

Author
KReporter
Date
2024-12-13 06:56
Views
176

"美 시장에 접근해 돈 많이 벌었다"며 외국 해운사 등 압박




지난 10월 파업 중인 미국 항만 노동자들

지난 10월 파업 중인 미국 항만 노동자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항만 자동화 등에 반대하는 미국의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만나 이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ILA 회장과 회동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항만 자동화와 관련, "자동화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자동화에 관해 공부했고 자동화에 대해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서 "(자동화로) 절약되는 돈은 그것이 미국 노동자에게 초래하는 고통, 상처, 피해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 접근함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면서 "그들은 얼마나 많은 (미국 노동자) 가족이 피해를 입을지 알면서 마지막 한 푼까지 더 챙기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항만 자동화 등에 사용되는 기계류에 대해 "비싸고 계속 교체를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어떤 이득도 없다"면서 "미국 시장에 접근하는 특권을 위해 외국 기업들은 노동자를 해고하고 이익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대신 미국 노동자를 더 고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ILA는 미국 동부 및 남부 항만 노동자 4만5천 명이 가입한 노동조합이다.

이들은 지난 10월 미국 남부 휴스턴에서 동부 보스턴에 이르는 주요 컨테이너 항구를 폐쇄하고 파업을 했으며 당시 미국해사연맹(USMX)과 임금 인상 등에 대해서는 잠정 합의를 하고 3일간 파업을 풀었다.

양측은 항만 자동화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키로 했으나 반자동 크레인 사용 문제를 놓고 대립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양측간 잠정 합의는 내년 1월 15일까지가 시한이며 이때까지 최종 타결되지 않으면 또 파업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USMX는 외국 소유의 해운사, 항구 터미널 운영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JP모건은 지난 10월 ILA 파업 당시 파업으로 인한 미국 경제 손실 규모를 하루 최대 50억 달러(약 6조6천억 원)로 예상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927

美, '비행기 탑승객 감시' 프로그램 10여년만에 공식 중단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306
KReporter 2025.06.06 0 306
41926

워싱턴주 고소득자 연소득 ‘50만 달러’ 육박…미국 상위권 기록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875
KReporter 2025.06.05 0 875
41925

“집값도, 이자도 부담”… 시애틀 주택 시장, 금리·경제 불안에 ‘급랭’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439
KReporter 2025.06.05 0 439
41924

시애틀, 주말까지 기온 상승…80도 후반에서 90도 초반 전망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337
KReporter 2025.06.05 0 337
41923

“가솔린 차량 금지” 물거품 위기…WA 전기차 의무판매 근거 흔들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433
KReporter 2025.06.05 0 433
41922

워싱턴주 공화당, 우편투표 폐지 추진…“투명성 회복해야”

KReporter | 2025.06.05 | Votes 1 | Views 132
KReporter 2025.06.05 1 132
41921

벨뷰 경찰, 과속 집중 단속…300건 적발, 8명 체포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254
KReporter 2025.06.05 0 254
41920

“캠핑장서 딸 셋 살해” WA 군 배테랑, 정신질환 이력 속 도주 중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796
KReporter 2025.06.05 0 796
41919

트럼프 관세 인상만큼 재빨리 가격 올린 미국 기업들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212
KReporter 2025.06.05 0 212
41918

"출생 반대" 美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한국계 추정 30대' 체포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06.05 0 191
41917

IMF "무역전쟁이 코로나보다 신흥국에 더 큰 도전"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71
KReporter 2025.06.05 0 71
41916

큰손 투자자들 탈미국 움직임에…유럽 반사이익 보나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80
KReporter 2025.06.05 0 80
41915

“미국 떠나 캐나다로” 트럼프 재집권에 미국 의사들 탈출 러시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414
KReporter 2025.06.04 0 414
41914

미 주택시장, 역대급 '바이어 마켓’…집값 하락 신호탄 되나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566
KReporter 2025.06.04 0 566
41913

"생애 첫 내 집 마련, 어디가 좋을까"…첫주택 구매자에 최적 도시는?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276
KReporter 2025.06.04 0 276
41912

FBI, '불임클리닉 차량 폭발' 연루 WA 남성 체포…반출산주의 배후 드러나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89
KReporter 2025.06.04 0 189
41911

트럼프 관세 여파…알래스카항공, 여름 항공편 줄이고 승객 재배정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228
KReporter 2025.06.04 0 228
41910

"11살 소년 중태"…에버렛 아파트서 갱단 관련 총격 추정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210
KReporter 2025.06.04 0 210
41909

美, 李대통령에 "한미동맹 철통"…"전세계에 中영향력" 우려도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6.04 0 118
41908

'연내 인하 없다'부터 '연속 빅컷'까지…미국 금리 전망 안갯속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22
KReporter 2025.06.04 0 122
41907

미국 경제 심장마비, 늑대가 문 앞에…월가 거물들 잇단 경고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89
KReporter 2025.06.04 0 189
41906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25%→50% 인상 발효…韓업계 부담 가중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67
KReporter 2025.06.04 0 67
41905

“조건 안 맞아도 도전하라” 미 취업난 속 생존 전략 5가지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453
KReporter 2025.06.03 0 453
41904

마이크로소프트, 레드먼드 직원 8월 추가 해고…또 한 번 감원 칼바람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708
KReporter 2025.06.03 0 708
41903

“검색에서 삭제”…구글 비즈니스 정지에 WA 소상공인 집단 반발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359
KReporter 2025.06.03 0 359
41902

공항 충전기·와이파이 함부로 쓰지 마세요…TSA, 보안 주의 당부

KReporter | 2025.06.03 | Votes 1 | Views 1191
KReporter 2025.06.03 1 1191
41901

알래스카항공, 시애틀-로마 직항 신설…서울 이어 유럽 첫 노선 개통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326
KReporter 2025.06.03 0 326
41900

오리건주 노숙인 보호소 집단 흉기난동…12명 입원,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147
KReporter 2025.06.03 0 147
41899

"美, 무역협상 상대국에 '4일까지 최상의 제안 내라' 요구 계획"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107
KReporter 2025.06.03 0 107
41898

트럼프 "타국은 美에 관세 쓰는데 우리는 못하면 생존 불가"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06.03 0 99
41897

"수백조 들인 트럼프 골든돔, '대세' 드론 공격엔 쓸모 없어"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120
KReporter 2025.06.03 0 120
41896

"美, 베트남에 中의존도 축소 등 방대하고 까다로운 요구"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78
KReporter 2025.06.03 0 78
41895

시애틀, 더 이상 '젊음의 도시' 아니다… 2030세대 줄며 인구 고령화 가속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378
KReporter 2025.06.02 0 378
41894

“저녁 9시, 아직도 해가 반짝?”…시애틀, 밤 9시 일몰 시작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71
KReporter 2025.06.02 0 171
41893

“시애틀 제2공항 뜬다” 페인필드, 프런티어 항공 유치하며 대규모 확장 시동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420
KReporter 2025.06.02 0 420
41892

"아스피린, 암 예방 효과 있다" 하버드대 연구팀 30년 추적조사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255
KReporter 2025.06.02 0 255
41891

“워싱턴 밤하늘 물들였다”…오로라, 시애틀 등 서부 전역서 포착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394
KReporter 2025.06.02 0 394
41890

“켄트 거주 이민자, 마약 대규모 밀반입”…징역 10년 선고 후 추방될 듯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283
KReporter 2025.06.02 0 283
41889

따로 움직이는 미국 달러와 국채 금리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2025.06.02 0 181
41888

트럼프 "법원이 관세 막으면 美, 외국 인질되고 경제파멸"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43
KReporter 2025.06.02 0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