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즈 비번 경찰관, 도로 위 총기 위협…‘로드 레이지’ 현행범 체포
에드몬즈 경찰서 소속 비번 경찰관이 린우드에서 발생한 로드 레이지(road rage, 도로 위 분노) 사건 중 총기를 꺼내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12월 2일 오후 3시경, 린우드 경찰은 196번가 SW와 44번가 W 교차로 인근에서 도로 분노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피해자는 경찰에게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는 도중 스바루 차량이 깜빡이를 켜지 않고 끼어들어 중앙분리대에 거의 부딪히고 도로 밖으로 밀려날 뻔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가 양손을 들어 혼란스러운 제스처를 취하자, 스바루 차량의 여성 운전자는 좌석 아래나 쪽에서 총기를 꺼내 창문을 통해 피해자를 겨눈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차가 앞뒤로 막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손을 들며 '여기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체포된 여성 운전자는 에드몬즈 경찰서에서 3년간 근무한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현재 그녀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 중이며, 경찰은 그녀를 살상용 무기를 사용한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에드몬즈 경찰서장 미셸 베넷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린우드 경찰과 협력 중"이라며, 해당 경찰관을 행정 휴직 조치하고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경찰관은 아직 기소되지 않았으며, 이름과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워싱턴주 방위군의 현역 군인으로, 방위군 측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건 조사는 현재 린우드 경찰에 의해 진행 중이며, 추가 발표는 이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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