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추수감사절 연휴 맞아 교통 혼잡 및 단속 강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워싱턴주 전역에서 교통량이 증가하고 경찰의 순찰이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시애틀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는 수업을 마친 대학생들로 붐비고 있으며, 이들은 가족과 친구들을 방문하기 위해 도로를 이용할 계획이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주 연휴 동안 7,10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50마일 이상을 차로 여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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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대학교 학생 웨스 패튼은 "보이시, 아이다호에 있는 여자친구 가족을 방문할 예정인데, 8시간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며 "눈길과 비로 인한 미끄러운 도로 상태를 예상하고 천천히 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겨울철 운전 시 주의할 점을 강조하고 있다. 릭 존슨 경관은 SNS에 스노퀄미 패스 근처에서 픽업트럭이 미끄러지는 장면을 담은 대시캠 영상을 공유하며, "4륜구동 차량이 미끄러운 도로에서 더 빠르게 운전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도로 상태에 맞게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워싱턴주 순찰대는 연휴 기간 동안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음주나 약물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며, 순찰차와 응급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양보하라"고 당부했다.
시애틀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에서 학기를 마친 대학생들은 경찰의 단속이 강화된 것을 잘 알고 있다. 노라 레인스는 "경찰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부모님은 항상 '조심히 운전해라, 경찰 많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교통 당국은 명절 기간 동안 운전자들에게 안전한 운전과 도로 상태에 맞는 운전을 당부하며,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명절을 보내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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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