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 한 아파트 단지서 경찰 신고 수백 건 접수…결국 시가 아파트 고소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8-18 11:05
조회
1390
켄트 시는 여러 건의 총격, 방화, 절도 등에 대한 수백 건의 전화가 걸려오자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고소했다.
켄트 시장 데이나 랄프에 따르면, 켄트 시가 안전 문제로 아파트 단지를 고소한 것은 수십 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주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2022년 ‘피닉스 코트’ 아파트에 800건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다. 시 지도자들은 현재 1년 넘게 아파트 소유자 및 관리자와 함께 협력하려 했지만 충분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랄프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은 세입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법적 의무가 있는 소유주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마지막 시도”라고 말했다.
2023년 현재까지 이 단지에서는 총격 11건, 살인 3건, 도난 차량 회수 23건 등 576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주민들은 해당 아파트에서 들리는 총소리와 경찰 출동은 정기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친구 집에 놀러 온 사르하 킹은 “2주 전 아파트 오피스 앞에서 누군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솔직히 이 아파트는 폐쇄히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시는 또한 아파트 소유자가 안전 카메라 추가, 24시간 365일 경비 순찰, 적절한 조명 등 안전과 관리를 위해 개선을 요구하는 임시 명령을 판사에게 요청했다.
랄프는 이 아파트 주민들이 지금 당장 이사를 갈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판사에게 주민들이 벌금 없이 임대 계약을 파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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