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도난’ 전국적으로 물건에 열쇠 걸어 잠그는 상점 증가
미국 전역의 소매업체가 절도 범죄의 증가로 수익에 타격을 입고 있다. 일부 상점은 물품을 잠가 두거나 진열대에서 치우기 시작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부동산 범죄와 절도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국의 상점들은 지난 몇 년간 수천에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으며 타겟 과 같은 대형 체인에서 가족 소유 상점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은 수익 창출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소매 단체와 사업주들은 범죄자들에 대한 법 집행과 기소를 늘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미소매업연맹의 2022년 소매 보안 조사에 따르면 소매업자들은 2021년 소매업으로 945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이는 전년도 908억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체인점과 소매상들은 자물쇠가 채워진 상자 안에 물품을 두거나 진열장에서 물건을 치우기 시작했다.
드러그 스토어 체인인 라이트 에이드는 연초 실적 발표에서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진열장 뒤에 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겟, 월마트, 세포라와 같은 다른 거대 소매업체들도 최근 몇 년 동안 열쇠로 잠근 품목의 양을 추가하거나 확대했다.
식료품 체인점인 프레드 마이어는 오리건에서의 절도와 범죄 증가로 인해 가게 내 보안을 강화하고 영수증을 확인하는 등의 조치를 시작했다.
손실을 메꾸지 못해 가게 문을 닫는 상점들도 늘어나고 있다. 스타벅스는 침입 사건이 반복된 장소에서의 범죄 문제 등을 이유로 전국 16개 매장을 폐쇄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홀푸드, 월그린, 올드네이비 등 여러 업체가 절도로 인해 폐쇄에 돌입했다.
한편, 민주당 티나 코텍 의원은 벌금을 늘리고 조직적인 소매 절도죄의 기소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용의자들에게 최대 3년 형을 선고하도록 하는 법안에 올해 초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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