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빠로부터 엄마 보호하려다…21세 시애틀 여성, 흉기에 107번 찔리고 숨져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8-22 12:34
조회
2125
킹 카운티 법원 서류에 따르면, 한 21세의 시애틀 여성이 어머니를 공격으로부터 방어 하려다 의붓아버지가 휘두른 흉기에 100차례 이상 찔린 뒤 숨졌다.
응히프 킨 차우는 의붓딸 안젤리나 탄 트란의 살인과 아내 린 엔 트란의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7일 오전 5시 직전 시애틀의 비콘 힐 인근 주택가로 출동했다. 차우는 현장에서 칼을 들고 있다 체포되었고, 안젤리나 트랜은 이미 숨진 뒤였다.
시애틀 경찰국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차우가 아내를 주방에서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안젤리나 트란이 둘 사이에 끼어들었고, 차우는 몸싸움 끝에 부엌칼을 움켜쥐고 알젤리나 트란의 가슴을 찌르기 시작했다. 안젤리나 트란은 도망치려 했지만 가슴과 등을 찔렸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차우가 이미 사망한 트란을 계속해서 찌른 것으로 보고됐다. 차우는 옷을 갈아입고 다른 칼을 잡고 반복해서 찔렀다. 경찰은 차우가 최소 107번을 찌르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서류에 따르면 차우는 지난 19년 동안 안젤리나 트랜의 어머니와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두 사람은 작년에 결혼했다.
법원은 도주 위험 등의 이유로 차우의 보석금을 500만 달러로 책정했다.
다음 법정 출두일은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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