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본사 직원 1,100명 해고…조직 효율화 추진
스타벅스가 조직 효율화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1,100명의 본사 직원을 감원한다. 매장 직원은 이번 감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브라이언 니콜 CEO 겸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책임감을 강화하며, 복잡성을 줄이고, 통합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는 27일 정오까지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충원되지 않은 공석 수백 개도 없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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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글로벌 본사 지원 조직에는 약 1만 6,000명의 직원이 있지만, 이 가운데 로스팅 공장 및 물류창고 근무자는 감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니콜 CEO는 지난해 하반기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스타벅스에 영입됐다. 그는 올해 3월까지 조직 개편과 감원을 단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스타벅스가 지나치게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계층이 존재해 의사소통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나치게 많은 관리 계층과 소규모 팀을 감독하는 관리자, 업무 조율에만 집중하는 역할이 존재한다"며 조직을 간소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니콜 CEO는 서비스 속도를 개선하고, 매장을 지역 사회의 중심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메뉴 일부를 축소하고, 모바일·드라이브스루·매장 주문 간 균형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의 2024 회계연도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은 2%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가격 인상과 대기 시간 증가로 인해 고객 이탈이 발생했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저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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