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물가, 어떤 품목이 오르고 어떤 품목이 내렸나?
2022년 여름, 시애틀의 물가는 급등했다. 당시 생활비 지수(COLI)에 따르면, 시애틀의 물가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상승했고, 59개 품목 중 21개 품목은 10% 이상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6월, 인플레이션이 최고 9.1%에 달하며 물가가 치솟던 시점에서 벗어난 후, 최근 발표된 2024년 COLI 보고서에서는 일부 품목에서 큰 폭의 가격 상승이 나타났고, 일부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2024년 시애틀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다진 소고기였다. 2023년 평균 1파운드당 5.54달러에서 27% 상승하여 7.03달러로 거래됐다. 켈로그 콘플레이크(18온스 박스)는 25% 상승하며 7.15달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15.5~18온스)는 15.2% 상승하여 9.76달러로 거래되었다. 립아이 스테이크는 12% 상승하며 1파운드당 15.51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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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품목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여성용 슬랙스(대형 백화점 브랜드)는 평균 46.92달러로 27% 상승했으며, 남성용 드레스 셔츠는 22% 상승하여 49.17달러에 달했다. 또한, 아동용 청바지는 12.5% 상승해 35달러로 거래됐다.
서비스 비용에서도 큰 인상폭이 있었다. 식기세척기 수리의 노동비용은 23% 상승해 평균 118.14달러였고, 미용실 여성 커트(샴푸 및 드라이 포함)는 18% 상승하여 85.33달러에 달했다. 요가 수업(1시간)은 17% 상승해 25.25달러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인 맥도날드 쿼터파운더(치즈 포함)는 13.5% 상승하여 평균 6.29달러였다.
반면, 일부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참치 통조림(스타키스트, 치킨 오브 더 씨, 5온스)은 23% 하락하며 1.17달러로 저렴해졌고, 닭고기, 와인, 계란, 감자, 바나나 등의 가격도 하락했다.
일반 의사 방문 비용은 12% 하락하여 평균 208.77달러로 나타났다.
시애틀의 주거비용은 여전히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지수는 212.1로, 이는 전국 평균보다 112.1% 높은 수치였다. 주택 가격 및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시애틀은 주거비용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시애틀은 남성 이발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로, 2024년 평균 이발 비용은 48.66달러로 전국 평균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2024년 시애틀의 생활비 지수는 145.1로, 전국 평균보다 45.1%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54개 도시 중 11위에 해당하며,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맨하탄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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