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데이트 강간약 테스트 키트 제공 의무화 법안 발의”

정치·정책
Author
KReporter
Date
2025-01-16 07:54
Views
478

Date rape test kits photo 4

 

올림피아에서 데이트 강간과 음료수에 약물을 섞는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이 발의됐다.

워싱턴주 상원의원 만카 딩그라(민주당, 레드몬드)는 바, 나이트클럽, 그리고 알코올을 판매하는 업소에 데이트 강간약 테스트 키트를 제공하고 관련 경고 표지판을 게시할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후원하고 있다.

 

"어머! 보이면 사야해!" Trader Joe's 잘나가는 제품

 

이 테스트 키트는 손님이 자신의 음료에 약물이 섞였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표지판에는 "데이트 강간약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세요! 음료수 약물 테스트 키트는 여기에서 제공됩니다. 직원에게 문의하세요.( Don’t get roofied! Drink spiking drug test kits available here. Ask a staff member for details)"라는 문구가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되어야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여성 4명 중 1명, 남성 26명 중 1명이 강간 또는 강간 시도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워싱턴주 보안관 및 경찰청 연합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워싱턴주에서는 2,486건의 강간 사건이 신고됐다.

이 법안은 딩그라 의원의 지역구 내 학생들에 의해 제안됐다. 딩그라는 이와 관련해 "우리 지역사회의 문제를 보고 이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받았다"며, "음료에 약물이 섞이는 것은 성범죄를 초래할 수 있다. 약물이 들어간 음료를 섭취한 뒤에는 피해를 막기가 너무 늦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이 키트는 밤 문화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2023년 비슷한 조치를 통과시킨 캘리포니아의 사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딩그라 의원은 이 법안이 데이트 강간 사건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딩그라 의원은 "만약 음료를 잠시 자리에 두고 떠났다면, 다시 마시기 전에 테스트 키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시애틀의 대학가에서도 법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 3명 중 1명은 대학 생활 중 한 번이라도 약물이 섞인 경험을 했다고 보고했다.

워싱턴대학교 학생 안나 브라스켓은 "대학에서는 특히 젊은 여성으로서 항상 걱정되는 문제다. 안전하게 느끼게 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도구가 제공된다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안이 승인될 경우, 202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딩그라 의원은 법이 통과되면 바와 기타 업소들이 새로운 규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소 7개월의 준비 기간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919

트럼프 관세 인상만큼 재빨리 가격 올린 미국 기업들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206
KReporter 2025.06.05 0 206
41918

"출생 반대" 美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한국계 추정 30대' 체포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2025.06.05 0 181
41917

IMF "무역전쟁이 코로나보다 신흥국에 더 큰 도전"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06.05 0 64
41916

큰손 투자자들 탈미국 움직임에…유럽 반사이익 보나

KReporter | 2025.06.05 | Votes 0 | Views 70
KReporter 2025.06.05 0 70
41915

“미국 떠나 캐나다로” 트럼프 재집권에 미국 의사들 탈출 러시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403
KReporter 2025.06.04 0 403
41914

미 주택시장, 역대급 '바이어 마켓’…집값 하락 신호탄 되나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553
KReporter 2025.06.04 0 553
41913

"생애 첫 내 집 마련, 어디가 좋을까"…첫주택 구매자에 최적 도시는?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271
KReporter 2025.06.04 0 271
41912

FBI, '불임클리닉 차량 폭발' 연루 WA 남성 체포…반출산주의 배후 드러나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6.04 0 180
41911

트럼프 관세 여파…알래스카항공, 여름 항공편 줄이고 승객 재배정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219
KReporter 2025.06.04 0 219
41910

"11살 소년 중태"…에버렛 아파트서 갱단 관련 총격 추정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204
KReporter 2025.06.04 0 204
41909

美, 李대통령에 "한미동맹 철통"…"전세계에 中영향력" 우려도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11
KReporter 2025.06.04 0 111
41908

'연내 인하 없다'부터 '연속 빅컷'까지…미국 금리 전망 안갯속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17
KReporter 2025.06.04 0 117
41907

미국 경제 심장마비, 늑대가 문 앞에…월가 거물들 잇단 경고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6.04 0 180
41906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25%→50% 인상 발효…韓업계 부담 가중

KReporter | 2025.06.04 | Votes 0 | Views 57
KReporter 2025.06.04 0 57
41905

“조건 안 맞아도 도전하라” 미 취업난 속 생존 전략 5가지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443
KReporter 2025.06.03 0 443
41904

마이크로소프트, 레드먼드 직원 8월 추가 해고…또 한 번 감원 칼바람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699
KReporter 2025.06.03 0 699
41903

“검색에서 삭제”…구글 비즈니스 정지에 WA 소상공인 집단 반발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350
KReporter 2025.06.03 0 350
41902

공항 충전기·와이파이 함부로 쓰지 마세요…TSA, 보안 주의 당부

KReporter | 2025.06.03 | Votes 1 | Views 1185
KReporter 2025.06.03 1 1185
41901

알래스카항공, 시애틀-로마 직항 신설…서울 이어 유럽 첫 노선 개통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313
KReporter 2025.06.03 0 313
41900

오리건주 노숙인 보호소 집단 흉기난동…12명 입원,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139
KReporter 2025.06.03 0 139
41899

"美, 무역협상 상대국에 '4일까지 최상의 제안 내라' 요구 계획"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98
KReporter 2025.06.03 0 98
41898

트럼프 "타국은 美에 관세 쓰는데 우리는 못하면 생존 불가"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2025.06.03 0 88
41897

"수백조 들인 트럼프 골든돔, '대세' 드론 공격엔 쓸모 없어"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114
KReporter 2025.06.03 0 114
41896

"美, 베트남에 中의존도 축소 등 방대하고 까다로운 요구"

KReporter | 2025.06.03 | Votes 0 | Views 71
KReporter 2025.06.03 0 71
41895

시애틀, 더 이상 '젊음의 도시' 아니다… 2030세대 줄며 인구 고령화 가속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373
KReporter 2025.06.02 0 373
41894

“저녁 9시, 아직도 해가 반짝?”…시애틀, 밤 9시 일몰 시작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66
KReporter 2025.06.02 0 166
41893

“시애틀 제2공항 뜬다” 페인필드, 프런티어 항공 유치하며 대규모 확장 시동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410
KReporter 2025.06.02 0 410
41892

"아스피린, 암 예방 효과 있다" 하버드대 연구팀 30년 추적조사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248
KReporter 2025.06.02 0 248
41891

“워싱턴 밤하늘 물들였다”…오로라, 시애틀 등 서부 전역서 포착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388
KReporter 2025.06.02 0 388
41890

“켄트 거주 이민자, 마약 대규모 밀반입”…징역 10년 선고 후 추방될 듯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272
KReporter 2025.06.02 0 272
41889

따로 움직이는 미국 달러와 국채 금리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76
KReporter 2025.06.02 0 176
41888

트럼프 "법원이 관세 막으면 美, 외국 인질되고 경제파멸"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33
KReporter 2025.06.02 0 133
41887

'사람 죽이는 정책' 항의받은 美정치인 "어차피 모두 죽잖아요"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42
KReporter 2025.06.02 0 142
41886

"미국은 이제 위험해"…中부유층 자녀 유학 선호국가 달라져

KReporter | 2025.06.02 | Votes 0 | Views 178
KReporter 2025.06.02 0 178
41885

"WA 국경서 유색인종 학생만 골라 억류" 사마미시 가톨릭학교, 공식 항의

KReporter | 2025.05.30 | Votes 1 | Views 1242
KReporter 2025.05.30 1 1242
41884

美,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선언…UW 학생들 “우리도 쫓겨나는 건가요?”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1028
KReporter 2025.05.30 0 1028
41883

시택 공항서 체포된 미 영주권자, 4개월 만에 석방…이민 판사 '구금 부당'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851
KReporter 2025.05.30 0 851
41882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린우드 이벤트센터, 20주년 기념 히스토리 월 공개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329
KReporter 2025.05.30 0 329
41881

“시속 120마일 광란 질주”…벨뷰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들 잇따라 체포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345
KReporter 2025.05.30 0 345
41880

“스키마스크 쓴 10대들, 버스정류장서 강도”…어번 경찰, 무더기 체포

KReporter | 2025.05.30 | Votes 0 | Views 447
KReporter 2025.05.30 0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