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미국 대형은행들 깜짝실적…JP모건 작년 순익 사상 첫 500억달러 돌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16 06:00
조회
97

작년 4분기 수익 예상 뛰어넘어…투자은행 부문 강세

JP모건 다이먼 "미 경제 회복력…인플레·지정학 긴장은 위험요인"




JP모건체이스 뉴욕 본점

JP모건체이스 뉴욕 본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이자 수익과 기업금융 관련 수익 증가, 증시 강세장 등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올렸다.

15일(현지시간) 각 사 실적 발표와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을 종합하면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이하 JP모건)는 작년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40억 달러라고 밝혔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가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자산관리 운용 수수료가 21% 늘어나는 등 비이자수익이 크게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4분기 실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주식시장 등에서 나타난 '트럼프 랠리'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2년간 고객 자산의 누적 순유입액은 총 9천760억 달러에 달한다고 JP모건은 밝혔다.

JP모건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5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상승,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500억 달러를 넘겼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미 경제는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실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연말 소비지출도 건강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재 진행 중인 그리고 미래의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우려가 있고,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또한 지정학적 조건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하고 복잡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라고 우려했다.

제러미 바넘 JP모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 상황에 있다"며 외부 위험이 심각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월가의 다른 대형 은행들도 이날 호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의 작년 4분기 주당 순이익은 11.95달러로, 8.22달러를 예상한 시장 전문가(LSEG 집계 기준) 전망을 크게 웃돌며 '깜짝 실적'을 냈다.

골드만삭스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20억 달러의 2배가량인 41억1천만 달러로 2021년 3분기 이후 최대였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 친화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면서 "CEO들의 자신감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 특히 미 대선 이후 그렇다"고 말했다.

시티그룹도 작년 4분기 주당 순이익이 1.34달러로 1.22달러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웃돌며 호실적을 냈다. 시티그룹은 18억4천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달리 작년 4분기 28억6천만 달러 순이익을 냈다.

웰스파고도 작년 4분기 주당 순이익이 1.42달러로 집계돼, 1.35달러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웰스파고의 4분기 순이익은 47.3% 증가한 50억8천만 달러였다.



웰스파고

웰스파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 웰스파고 모두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이 늘어난 게 호실적에 기여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4개사의 이익 합계는 1천50억 달러로 2021년(1천130억 달러) 이후 2번째로 1천억 달러 선을 넘겼다.

실적 호조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힘입어 이날 금융주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2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시티그룹 주가가 6.49% 오른 것을 비롯해 웰스파고(6.69%)·골드만삭스(+6.02%) 주가가 6%대 상승을 기록했다.

JP모건 주가는 2.0% 오른 252.35달러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밖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해 자금 순유입 규모가 6천410억 달러를 기록, 전체 자산 운용 규모가 11조5천50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겼고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6억7천만 달러였다. 이날 주가는 5.19%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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