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보건 당국, 독감 환자 응급실 방문 5배 급증 경고
워싱턴주 전역에서 독감 시즌이 본격화되며, 독감으로 인한 입원과 응급실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이번 시즌 첫 독감 관련 사망 사례 두 건을 보고했으며, 지역 응급실 방문이 경고 기준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이는 2024년 같은 시기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 독감으로 인한 입원이 지난 11월 이후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병원 시스템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코스코' 제품으로 50파운드 감량한 비법 공개
카이저 퍼머넌테의 감염병 전문의 폴 토팅갈 박사는 "독감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것은 늦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최근 소아 독감 사례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시애틀 어린이병원의 사라 보라 박사는 "아이들이 호흡 곤란을 겪거나 열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또한 "아이들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지 못하거나 소변 횟수가 줄어든다면 줄어든다면 탈수 증상으로 간주하고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직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RSV와 코로나19 같은 다른 바이러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독감 백신은 전반적인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팅갈 박사는 "백신은 독감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접종은 자신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