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슬리 주지사, 마지막 주 의회 연설에서 '부유세' 제안 강조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사진)는 화요일 마지막 주 의회 연설(State of the State)을 통해 12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시작될 입법 세션의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주지사 관저를 곧 밥 퍼거슨 주지사 당선인에게 넘기게 되지만, 떠나기 전 그의 정책 비전을 강력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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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슬리 주지사는 현재 워싱턴 주의 12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득이 아닌 부에 기반한 조세 제도," 즉 '부유세'를 강조했다.
그는 과거 대공황 시기와 같은 사회 프로그램 예산 삭감이 워싱턴 주민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입혔는지 언급하며, 더 이상의 대규모 예산 삭감은 "어두운 시기로의 후퇴"라고 경고했다.
인슬리 주지사의 제안에 따르면,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초고소득층에게 1%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조세 제도는 도입 후 2년 동안 약 34억 달러, 4년 동안 103억 달러의 세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원 의장 로리 진킨스와 상원 다수당 대표 제이미 피더슨을 포함한 여러 고위 입법자가 이 제안을 지지하고 있지만, 퍼거슨 당선인은 우선 예산 삭감을 검토한 후 세금 정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12년간 이룬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입법부의 노력을 치하했다. 2019년 도입된 유급 가족 의료 휴가 제도, 주식과 채권 등의 매각 이익에 7% 세율을 부과하는 자본이득세, 그리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거래제도가 대표적인 성과로 꼽혔다.
그는 "워싱턴 주는 깨끗한 에너지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과학계의 기후 변화에 대한 합의에 기반해 정책을 추진한 의회의 결단력을 높이 평가했다.
연설 말미에 인슬리 주지사는 떠오르는 도전 과제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며, 주의회가 이를 충분히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퍼거슨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자신이 주지사로 재임했던 동안 매일 아침 워싱턴 주민들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을 고민해왔음을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워싱턴 주민 여러분께 순풍과 평온한 항해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며 주지사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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