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인슬리 주지사, 마지막 주 의회 연설에서 '부유세' 제안 강조

정치·정책
Author
KReporter
Date
2025-01-15 09:23
Views
347

Inslee proposes 'wealth tax' to address massive budget shortfall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사진)는 화요일 마지막 주 의회 연설(State of the State)을 통해 12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시작될 입법 세션의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주지사 관저를 곧 밥 퍼거슨 주지사 당선인에게 넘기게 되지만, 떠나기 전 그의 정책 비전을 강력히 전달했다.

 

"어머! 보이면 사야해!" Trader Joe's 잘나가는 제품

 

인슬리 주지사는 현재 워싱턴 주의 12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득이 아닌 부에 기반한 조세 제도," 즉 '부유세'를 강조했다.

그는 과거 대공황 시기와 같은 사회 프로그램 예산 삭감이 워싱턴 주민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입혔는지 언급하며, 더 이상의 대규모 예산 삭감은 "어두운 시기로의 후퇴"라고 경고했다.

인슬리 주지사의 제안에 따르면,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초고소득층에게 1%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조세 제도는 도입 후 2년 동안 약 34억 달러, 4년 동안 103억 달러의 세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원 의장 로리 진킨스와 상원 다수당 대표 제이미 피더슨을 포함한 여러 고위 입법자가 이 제안을 지지하고 있지만, 퍼거슨 당선인은 우선 예산 삭감을 검토한 후 세금 정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12년간 이룬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입법부의 노력을 치하했다. 2019년 도입된 유급 가족 의료 휴가 제도, 주식과 채권 등의 매각 이익에 7% 세율을 부과하는 자본이득세, 그리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거래제도가 대표적인 성과로 꼽혔다.

그는 "워싱턴 주는 깨끗한 에너지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과학계의 기후 변화에 대한 합의에 기반해 정책을 추진한 의회의 결단력을 높이 평가했다.

연설 말미에 인슬리 주지사는 떠오르는 도전 과제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며, 주의회가 이를 충분히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퍼거슨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자신이 주지사로 재임했던 동안 매일 아침 워싱턴 주민들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을 고민해왔음을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워싱턴 주민 여러분께 순풍과 평온한 항해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며 주지사직을 마무리했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977

트럼프 "금리인하 거부하는 연준의장은 멍청이…해임은 안할 것"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148
KReporter 2025.06.13 0 148
41976

인도 여객기 사고 기적 생존자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194
KReporter 2025.06.13 0 194
41975

美법원 "LA에 주방위군 배치 불법"…트럼프 행정부, 집행정지 신청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134
KReporter 2025.06.13 0 134
41974

워싱턴주, 대공황 이후 최대 규모 해고…예산 적자 여파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743
KReporter 2025.06.12 0 743
41973

스포켄서도 반이민 단속 항의 시위 ‘아수라장’…최소 30명 체포, 통금 발령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469
KReporter 2025.06.12 0 469
41972

시애틀 이민단속국 반대 시위 격화…경찰에 폭죽·돌 투척, 8명 체포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348
KReporter 2025.06.12 0 348
41971

하렐 시장 “시애틀은 ICE 협조 안 해…트럼프 정책에 반대”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385
KReporter 2025.06.12 0 385
41970

월드컵 개막 1년 앞두고 시애틀 카운트다운 돌입…“역대 최대 이벤트 될 것”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447
KReporter 2025.06.12 0 447
41969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논란의 ‘번호판 인식 카메라’ 설치 승인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326
KReporter 2025.06.12 0 326
41968

이민자 권리 쟁취해낸 '저항의 도시' LA, 반트럼프 전선 선봉에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290
KReporter 2025.06.12 0 290
41967

트럼프 진영 자극한 월마트家 '왕은 없다' 광고…불매운동 조짐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372
KReporter 2025.06.12 0 372
41966

세계 경제 '급소' 확인한 중국…머스크 로봇도 희토류 영향권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140
KReporter 2025.06.12 0 140
41965

에어인디아 여객기 印서부서 이륙 직후 추락…"최소 110명 사망"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163
KReporter 2025.06.12 0 163
41964

미국 도시별 은퇴소득 격차 뚜렷…WA 벨뷰 ‘8만5천달러’로 전국 2위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945
KReporter 2025.06.11 0 945
41963

시애틀 도심 반ICE 시위 계속…시위대, 성조기 불태우고 2명 체포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517
KReporter 2025.06.11 0 517
41962

“무료 배송” 표시에 배송비 포함? 코스트코, 소비자 기만 혐의 집단소송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460
KReporter 2025.06.11 0 460
41961

워싱턴주 교육 순위 '또' 하락…전국 평균 이하로 밀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291
KReporter 2025.06.11 0 291
41960

한밤중 붉게 물든 하늘…올해 가장 낮게 뜬 '스트로베리 문' 장관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305
KReporter 2025.06.11 0 305
41959

WA 고교 졸업식서 외국어 사용 논란…학생 “여기는 미국” 외치며 소동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552
KReporter 2025.06.11 0 552
41958

올림픽 국립공원서 10대 추락사…솔덕 폭포 인근 출입 통제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288
KReporter 2025.06.11 0 288
41957

'LA시위' 5일째 소요 다소 누그러져…뉴욕 등 美 곳곳 시위 확산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48
KReporter 2025.06.11 0 148
41956

다음주 미국 금리동결은 '기정사실'…5월 CPI에 쏠린 눈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15
KReporter 2025.06.11 0 115
41955

美복지부 예산안, 조직 통폐합·CDC예산 칼질…"공중보건 우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72
KReporter 2025.06.11 0 72
41954

트럼프에 꼬리 내린 머스크…"내가 너무 나갔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60
KReporter 2025.06.11 0 160
41953

2025년 여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인턴십 직종은?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689
KReporter 2025.06.10 0 689
41952

남성 인구 급증한 시애틀, 미 도시 중 ‘최고의 남초 도시’로 떠올라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07
KReporter 2025.06.10 0 307
41951

시애틀 등 미국 전역서 ‘NO KINGS’ 반트럼프 시위 예고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12
KReporter 2025.06.10 0 312
41950

미국 주택 소유 ‘숨겨진 비용’은 얼마?…워싱턴주 연평균 상위권 기록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52
KReporter 2025.06.10 0 352
41949

시애틀 도심서 ICE 급습 항의 행진…노조 지도자 석방 촉구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55
KReporter 2025.06.10 0 355
41948

사우스 시애틀서 싸움 중 '산탄총' 피격 남성 발견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06.10 0 191
41947

LA시위 강경대응에 머스크 다시 '트럼프 칭송 모드'…화해 신호?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235
KReporter 2025.06.10 0 235
41946

트럼프 장남 'LA폭동 한인자경단' 소환…한인회 "트라우마 이용말라"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220
KReporter 2025.06.10 0 220
41945

도요타, 자사 판매망서 미국차 판매 美관세협상 카드로 제안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126
KReporter 2025.06.10 0 126
41944

대서양 금 수송…JP모건 등 월가 '골드 특수'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82
KReporter 2025.06.10 0 82
41943

워싱턴주서 판매된 달걀 리콜…살모넬라 집단감염 우려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610
KReporter 2025.06.09 0 610
41942

“여름철 I-5 극심한 정체 우려”…시애틀 브리지 전면 통제 예고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329
KReporter 2025.06.09 0 329
41941

폭염 속 강·호수 물놀이 '매우 위험'…냉방된 실내 이용 권장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95
KReporter 2025.06.09 0 195
41940

서부 워싱턴 곳곳서 기온 신기록…시택 공항 90도 기록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232
KReporter 2025.06.09 0 232
41939

LA경찰, 다운타운 전역 집회금지…"당장 떠나라"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97
KReporter 2025.06.09 0 197
41938

글로벌 기업들, '트럼프 복수세' 반발…"무역전쟁 새 전선"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47
KReporter 2025.06.09 0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