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워싱턴주 주택 가격 2배 상승, 전국 최고 수준 기록
워싱턴주와 그에 속한 세 도시에서 지난 10년간 주택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하며,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COVID-19 팬데믹 회복기에 주택 가격이 전례 없는 40% 상승을 경험한 뒤, 최근에는 상승세가 안정화되며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주택 구매 희망자들의 구매력을 제한하며 주택 구매 여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컨스트럭션 커버리지(Construction Coverage)의 최신 연구 결과에서 확인됐다.
지난 10년간 서부 및 일부 남동부 주에서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아이다호는 155.5%의 놀라운 상승률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플로리다(132.2%), 워싱턴(129.1%), 유타(127.5%)가 그 뒤를 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중형 도시 중 벨뷰는 전국에서 여섯 번째, 스포캔은 열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규모 도시 중에서는 커클랜드가 15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시애틀의 주택 시장은 지난 10년간의 전국적인 주택 가격 상승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014년 시애틀의 중간 주택 가격은 43만4,352달러였으나, 2024년에는 84만8,982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95.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중서부와 일부 남부 및 북동부 지역은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뎠다. 루이지애나(24.1%), 노스다코타(26.7%), 알래스카(37.3%)는 인플레이션을 간신히 초과하는 증가율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세한 보고서는 컨스트럭션 커버리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constructioncoverage.com/research/cities-with-the-largest-home-price-growth-last-dec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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