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FSA 신청 단 15분이면 충분” 학자금 지원 신청 장려
워싱턴주의 패티 머리 상원의원(사진)은 연방 재정 지원을 위한 신청서 작성을 간소화하는 법안을 통해 주 내 학생들이 더 쉽게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워싱턴주의 고등학교 졸업생 중 지난해 FAFSA(연방학자금지원신청서)를 작성한 비율은 40% 미만으로, 전국에서 46위에 그쳤다. 이 수치는 계속해서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이 신청서를 작성하도록 의무하는 다른 주들과 비교해 크게 뒤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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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FAFSA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은 신청서 작성에 필요한 질문 수를 줄이고, 세금 정보를 자동으로 연결해 소득을 수동으로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그 결과, 학생들이 FAFSA를 작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15분으로 단축되었고, 소득, 범죄 기록, 주거 상황 등의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했던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법안이 시행된 후, 교육부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문제로 신청서 제출에 어려움이 있었고, 전국적으로 FAFSA 신청서 제출이 3% 감소했다. 그럼에도 머레이 의원은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이제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으며, 신청서 작성은 10~15분이면 충분하다"며 올해부터는 더 많은 학생들이 펠 그랜트(Pell Grant)와 같은 연방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워싱턴주는 낮은 FAFSA 참여율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제정하여, 가족이 식료품 지원(푸드스탬프)을 받고 있는 경우 주 차원의 재정 지원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2025~2026학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머레이 의원은 여전히 연방 재정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FAFSA 참여율이 낮은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놓치고 있는 재정 지원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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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J. Scott Applewhite / The Associated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