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 비영리 중고품 매장, 3주 만에 두 차례 도둑 맞아
린우드의 비영리 중고품 매장인 ‘벨라스 보이스’(Bella's Voice)가 최근 3주 사이 두 차례 도난 사건을 겪었다.
도난당한 물품은 총 2,400달러 상당의 귀금속으로, 이 비영리 단체는 매출을 전액 동물 복지에 사용하고 있어 더욱 큰 충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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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단체 설립 이후 가장 큰 피해 사건으로 묘사하며, 특히 범인이 동일인임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성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1월 21일 첫 번째 사건에서는 귀금속 진열장에서 목걸이를 훔치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두 번째 도난은 12월 12일에 발생했으며, 범인은 반지를 착용한 뒤 반환을 거부하고 매장을 빠져나갔다. 매장 직원들은 두 번째 사건 당시, 범인이 첫 번째 도난 사건의 용의자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벨라스 보이스의 부매니저 에이바 크라인헤더는 “이 금액은 한 주 동안 수많은 동물에게 사료를 제공할 수 있는 큰 금액”이라며 절도 피해로 인한 재정적 타격을 설명했다. 이 단체는 10달러로 동물 한 마리에게 일주일간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장 직원들은 안전 정책에 따라 도난을 저지르려는 고객과 직접적으로 대치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대응이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두 사건 모두 경찰에 신고된 상태이며, 관계자들은 용의자가 빠른 시일 내에 검거되기를 바라고 있다.
크라인헤더는 용의자를 향해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 범죄에 맞는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벨라스 보이스는 최근 9월 린우드 하이웨이 99번가에 새 매장을 열며 지역 동물 보호 활동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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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KING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