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기업들, 트럼프 2기 이민 및 무역 제한에 대비
워싱턴주 기업들은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그의 경제 정책 세부 사항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농업과 기술 등 국제 시장에 의존하는 산업에서는 트럼프가 캠페인에서 약속한 무역 및 이민 관련 정책이 실현될 경우의 불안감이 크다.
워싱턴주 농촌 지역의 많은 농부들은 트럼프가 중국 및 기타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한 약속이 첫 번째 임기 동안 시작된 무역 전쟁을 재현할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
반면 시애틀 지역 기술 산업에서는 세금 및 규제 인하에 대한 트럼프의 약속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그의 반이민 정책이 외국 출신 인재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이 상존한다.
시애틀의 기업가인 프리얀카 쿨카르니는 "이 정책이 우리의 혁신과 인재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녀의 스타트업인 카시움(Casium)은 비즈니스 관련 이민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선거 전후로 불안한 고용주와 직원들로부터 문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중국 수입품에 대해 60%의 관세, 기타 모든 수입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약속했으며, 이러한 조치가 시행될 경우 수입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중국 및 기타 국가들이 미국 상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실제 정책을 예측하는 것이 특히 어렵다고 말한다. 그의 극단적인 발언과 행동으로 인해 무역 관련 정책이 선거 공약과 일치할지, 아니면 고문들이 그를 설득해 더 낮거나 특정 분야에 국한된 관세를 설정하게 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워싱턴주 기업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실행될지를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GeekWire / Kurt Schlos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