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노숙자 3명 즉사…경찰 피해 도주하던 차량에 치여
에버렛 경찰은 11월 9일 토요일 새벽, 차량이 보행자 5명을 치어 3명이 사망한 사고를 조사 중이다. 사건은 오전 1시경, 공항 도로 11700 블록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은 임시로 해당 지역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안관이 차량을 정지시키려 시도한 후 발생했다. 차량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통제를 잃고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미국 거주자를 위한 필수 상비약 체크리스트 Part.2
CJ 호울리 에버렛 경찰 대변인은 "추격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사고 당시 피해자들은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에서 3명이 즉사했으며, 나머지 2명은 중상을 입고 프로비던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목격자 리사 허친슨은 "사고가 발생하는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우리는 간신히 피했다."며 고통스러운 기억을 전했다.
허친슨은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들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그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는 공동체였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은 경찰과 함께 도주 차량의 탑승자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사고 현장에는 피해자들의 개인 소지품이 남아 있었으며, 이번 사건은 에버렛의 주거 위기와 관련된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노숙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에버렛의 쉼터가 가득 차 있는 상황을 비판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3명 중 일부를 체포했으나, 나이와 주법에 따라 현재 석방된 상태이다. 호울리는 이러한 상황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진실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