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REI, 일부 회원 반품 및 교환 금지 조치 발표

산업·기업
Author
KReporter
Date
2024-11-05 11:34
Views
588

REI Seattle Flagship Store - Seattle, WA - Sporting Goods, Camping Gear

 

REI는 최근 일부 회원의 반품 및 교환 권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랜 소비자인 린지 파월은 12년 전 REI에서 30달러짜리 멤버십을 구매한 이유였던 특권, 즉 상품을 반품하고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잃었다. 파월은 "가장 큰 불만은 저와 다른 회원들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처벌받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2024 미슐랭 가이드 선정 시애틀 호텔 3곳

 

10월 30일, 파월은 REI의 정책 및 기준 팀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에서는 "귀하의 계정을 검토한 결과, 반품의 수와 빈도가 일반 회원들보다 현저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특정 사건이 아닌 패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회사의 정책 변경의 일환으로, REI 대변인은 "24,000,000명 이상의 회원 중 극소수(0.02% 미만)가 정책을 명백히 남용한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카티 바로스키 REI 스토어 커뮤니케이션 수석 관리자는 "이 회원들은 여전히 REI에서 쇼핑할 수 있지만, 더 이상 반품이나 교환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월은 자신이 정기적으로 반품을 하는 고객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2014년 이후 REI에서 거의 11,000달러를 지출하고 약 3,100달러 상당의 상품만을 반품한 거래 내역을 제시했다.

그녀는 발 질환으로 인해 적합한 사이즈의 신발을 찾기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며, 최근에는 권장받은 샌들을 주문했지만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방수 기능이 있다고 설명하는 장비를 사용해보고, 실제로 방수가 되지 않았을 때 반품했다고 설명했다. 파월은 "어떤 이유로든 만족하지 않으면 반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I는 파월이 반품 정책을 남용하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그녀에게 어떤 근거로 결정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

파월은 REI의 이메일에 대한 답변으로 정책 남용 판단 기준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지만, 회사 측은 "정책 남용을 판단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제공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소매업계에서는 REI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이 반품 정책을 강화하는 추세가 보이고 있다. 리테일 전문가 카일 제임스는 "소비자들이 반품 정책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소매업체들이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비자에게는 어려운 일이며, 정책 악용이 결국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REI에서 더 이상 쇼핑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으며, "우리가 정책을 위반했다면 그에 대한 경고라도 있었어야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녀는 "정확히 어떤 기준을 넘었는지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Copyright@KSEATTLE.com

(Photo: REI)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967

트럼프 진영 자극한 월마트家 '왕은 없다' 광고…불매운동 조짐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370
KReporter 2025.06.12 0 370
41966

세계 경제 '급소' 확인한 중국…머스크 로봇도 희토류 영향권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136
KReporter 2025.06.12 0 136
41965

에어인디아 여객기 印서부서 이륙 직후 추락…"최소 110명 사망"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157
KReporter 2025.06.12 0 157
41964

미국 도시별 은퇴소득 격차 뚜렷…WA 벨뷰 ‘8만5천달러’로 전국 2위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942
KReporter 2025.06.11 0 942
41963

시애틀 도심 반ICE 시위 계속…시위대, 성조기 불태우고 2명 체포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511
KReporter 2025.06.11 0 511
41962

“무료 배송” 표시에 배송비 포함? 코스트코, 소비자 기만 혐의 집단소송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459
KReporter 2025.06.11 0 459
41961

워싱턴주 교육 순위 '또' 하락…전국 평균 이하로 밀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287
KReporter 2025.06.11 0 287
41960

한밤중 붉게 물든 하늘…올해 가장 낮게 뜬 '스트로베리 문' 장관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303
KReporter 2025.06.11 0 303
41959

WA 고교 졸업식서 외국어 사용 논란…학생 “여기는 미국” 외치며 소동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552
KReporter 2025.06.11 0 552
41958

올림픽 국립공원서 10대 추락사…솔덕 폭포 인근 출입 통제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288
KReporter 2025.06.11 0 288
41957

'LA시위' 5일째 소요 다소 누그러져…뉴욕 등 美 곳곳 시위 확산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44
KReporter 2025.06.11 0 144
41956

다음주 미국 금리동결은 '기정사실'…5월 CPI에 쏠린 눈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14
KReporter 2025.06.11 0 114
41955

美복지부 예산안, 조직 통폐합·CDC예산 칼질…"공중보건 우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69
KReporter 2025.06.11 0 69
41954

트럼프에 꼬리 내린 머스크…"내가 너무 나갔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158
KReporter 2025.06.11 0 158
41953

2025년 여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인턴십 직종은?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680
KReporter 2025.06.10 0 680
41952

남성 인구 급증한 시애틀, 미 도시 중 ‘최고의 남초 도시’로 떠올라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03
KReporter 2025.06.10 0 303
41951

시애틀 등 미국 전역서 ‘NO KINGS’ 반트럼프 시위 예고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11
KReporter 2025.06.10 0 311
41950

미국 주택 소유 ‘숨겨진 비용’은 얼마?…워싱턴주 연평균 상위권 기록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49
KReporter 2025.06.10 0 349
41949

시애틀 도심서 ICE 급습 항의 행진…노조 지도자 석방 촉구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352
KReporter 2025.06.10 0 352
41948

사우스 시애틀서 싸움 중 '산탄총' 피격 남성 발견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190
KReporter 2025.06.10 0 190
41947

LA시위 강경대응에 머스크 다시 '트럼프 칭송 모드'…화해 신호?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232
KReporter 2025.06.10 0 232
41946

트럼프 장남 'LA폭동 한인자경단' 소환…한인회 "트라우마 이용말라"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220
KReporter 2025.06.10 0 220
41945

도요타, 자사 판매망서 미국차 판매 美관세협상 카드로 제안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125
KReporter 2025.06.10 0 125
41944

대서양 금 수송…JP모건 등 월가 '골드 특수'

KReporter | 2025.06.10 | Votes 0 | Views 81
KReporter 2025.06.10 0 81
41943

워싱턴주서 판매된 달걀 리콜…살모넬라 집단감염 우려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610
KReporter 2025.06.09 0 610
41942

“여름철 I-5 극심한 정체 우려”…시애틀 브리지 전면 통제 예고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326
KReporter 2025.06.09 0 326
41941

폭염 속 강·호수 물놀이 '매우 위험'…냉방된 실내 이용 권장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94
KReporter 2025.06.09 0 194
41940

서부 워싱턴 곳곳서 기온 신기록…시택 공항 90도 기록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232
KReporter 2025.06.09 0 232
41939

LA경찰, 다운타운 전역 집회금지…"당장 떠나라"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95
KReporter 2025.06.09 0 195
41938

글로벌 기업들, '트럼프 복수세' 반발…"무역전쟁 새 전선"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46
KReporter 2025.06.09 0 146
41937

트럼프, 머스크 비난할 땐 수위 조절…측근에 입단속 지시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71
KReporter 2025.06.09 0 171
41936

美, 12개국 대상 입국 금지령 발효…"기존 비자 소유자는 제외"

KReporter | 2025.06.09 | Votes 0 | Views 153
KReporter 2025.06.09 0 153
41935

"비싸도 자리가 없다"…시애틀 썸머캠프 등록 전쟁, 학부모들 ‘한숨’

KReporter | 2025.06.06 | Votes 1 | Views 923
KReporter 2025.06.06 1 923
41934

WA 유학생, 경제 1조원대 '효자' 역할…비자 규제 확산에 불안감 고조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444
KReporter 2025.06.06 0 444
41933

워싱턴주서 코로나19 신종 하위변이 확인…감염 사례 14건 적발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402
KReporter 2025.06.06 0 402
41932

워싱턴주 곳곳 '가뭄 비상사태' 확대…여름 물부족 우려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91
KReporter 2025.06.06 0 291
41931

한미정상, 첫 통화…"양국 만족할 조속한 관세 합의 노력키로"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02
KReporter 2025.06.06 0 202
41930

트럼프-머스크 비난전 속 파국…"정부계약 취소" vs "탄핵 예스"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248
KReporter 2025.06.06 0 248
41929

美, 한국 등 9개국 환율관찰대상국 지정…"향후 심사 더 강화"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101
KReporter 2025.06.06 0 101
41928

'관세 휴전 속 갈등' 트럼프-시진핑, 90분 통화…후속 협상 합의

KReporter | 2025.06.06 | Votes 0 | Views 64
KReporter 2025.06.06 0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