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센터 몰 최소 12발 총격, 폭력 범죄 기록적 수준
9월 27일 금요일 사우스센터 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폭력 범죄가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센터 몰에서의 폭력 범죄는 과거 기록에 근접한 상황이다.
사건은 금요일 오후, 노스트롬 매장 앞 주차장에서 12발 이상의 총성이 울리면서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쇼핑객들은 즉시 몸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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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퀼라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이 두 당사자 간의 표적 사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두 당사자가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총격을 목격한 쇼핑객들은 낮 시간대에 발생한 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쇼핑객 사데 솔리아이는 “가족들이 많이 다니는 공공 장소에서 왜 이런 폭력이 발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KOMO 뉴스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낮 시간대의 폭력 범죄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터큘라 경찰의 범죄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사우스센터 몰의 폭력 범죄 발생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이 확인됐다.
2024년 1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사우스센터 몰 및 반경 0.5마일 내에서 총 30건의 폭력 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동안의 33건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수치이나,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의 연평균 범죄 수치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19년에는 18건, 2020년에는 15건, 2021년에는 27건, 2022년에는 28건의 폭력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사우스센터 몰에서는 여러 차례의 치명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022년 11월에는 쇼핑객이 주차장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사건의 세 용의자는 결국 모두 살인죄에 유죄를 인정했다.
2021년 11월에는 레이니어 비치 고등학교의 17세 학생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해당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또한, 2024년 1월에는 주차장에서 살해된 택시 기사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이 사건과 관련하여 미군 한인 탈영병이 체포되어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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