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라고 놀려 칼부림…페더럴웨이 17세 정당방위 주장
페더럴웨이에서 두 명의 청소년을 찌른 17세 남성이 성적 지향을 이유로 공격받았다고 주장하며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9월 24일 화요일 저녁, 사우스 356번가의 ‘파크 16’ 아파트 근처에서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된 주장들을 검증 중이며, 혐오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체포된 인원은 17세 소년 한 명뿐이며, 그의 가족은 그가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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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어머니인 패트리나 힉스는 “그가 폭행을 당한 후 기소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그는 단지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힉스의 아들은 집으로 가기 위해 파크 16 아파트 근처를 걷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동급생들로 구성된 그룹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힉스는 “그들은 그를 조롱하며 '너는 게이야'라고 외쳤고, 그가 돌아섰을 때 얼굴을 맞았다”며, “그는 모든 것이 어두워졌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휘두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페더럴웨이 경찰은 이 싸움 중 두 명의 청소년이 찔렸으며,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파트에 있던 한 목격자는 “찔린 아이들은 도움을 요청했지만 병원에 가거나 911에 전화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목격자는 “한 아이는 옆구리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다른 아이는 척추 근처에 찔린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찔린 두 청소년이 현장에서 경찰과 협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힉스의 아들은 체포되었으며, 폭행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
힉스는 “그는 정당방위일 뿐, 처벌받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단지 한 명의 상대가 아니라 다섯 명 또는 여섯 명의 아이들이 행동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칼로 방어했다고 강조하며, 아들이 혐오 범죄의 피해자라고 믿고 있다.
한편, 검사 측은 힉스의 아들을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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