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원격 근무 감소세…미 전국 비율보다 급격히 하락
팬데믹으로 시작된 원격 근무 시대가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새로운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원격 근무는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애틀에서는 원격 근무를 하는 인구 비율이 지난해 전국적으로 감소한 것보다 더 급격히 하락했다.
2022년 약 165,000명이던 원격 근무자는 2023년에는 약 133,000명으로 20% 줄어들었다. 이는 전체 근로자 중 28.5%에 해당하며, 2022년의 36%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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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는 약 2,250만 명이 2023년에 원격 근무를 했으며, 이는 2022년보다 약 190만 명 감소한 수치로, 8% 하락에 해당한다.
시애틀 최대 고용주인 아마존은 이러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마존은 2023년 5월부터 직원들에게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이달에는 내년부터 주 5일 출근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통근 방식 변화도 두드러진다. 2023년에는 약 66,000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2019년의 116,000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혼자 차를 타고 출근하는 비율은 약 39%로, 팬데믹 이전의 44.5%보다 감소했다.
도보 통근과 카풀 통근은 증가세를 보였다. 도보 통근자는 39,000명으로 19% 증가했으며, 카풀은 28,000명으로 40% 증가했다. 반면 자전거 이용자는 약 13,000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3년의 평균 통근 시간은 25.5분으로, 팬데믹 이전의 28분보다 줄어들었다. 통근자가 감소한 것이 통근 시간 완화의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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