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부동산 시장, 매물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
노스웨스트 다중매물서비스(NWMLS)가 발표한 8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낮은 모기지 금리에 힘입어 활성 및 신규 매물 수와 대기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완료된 판매 건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NWMLS가 다루는 26개 카운티 중 대부분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8월에는 모기지 금리가 2023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6.35%로 떨어졌으며,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어 더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NWMLS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활성 매물 수는 15,453건으로, 지난해 8월의 11,525건과 비교해 34.1% 증가했다. 26개 카운티 중 25개 카운티에서 두 자릿수의 활성 재고 증가가 보고되었으며, 더글라스 카운티가 65.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메이슨(49.2%), 루이스(49%), 퍼시픽(48%), 피어스(43%) 카운티가 뒤따랐다.
워싱턴주에서의 완료된 판매는 8월에 6,727건으로 지난해 6,734건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15개 카운티에서는 완료된 판매가 증가했으나, 11개 카운티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재고 월수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균형 잡힌 시장은 4~6개월로 간주된다. NWMLS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8월 재고 월수가 가장 낮은 6개 카운티는 스노호미시(1.41), 키탑(1.61), 서스턴(1.7), 킹(2.08), 피어스(2.08), 스카짓(2.23)이다.
주택 가격 상승
2024년 8월 주거용 주택과 콘도미니엄의 중위 판매 가격은 645,000달러로, 2023년 8월의 중위 가격인 615,000달러에 비해 4.9% 증가했다. 산후안, 킹,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각각 905,000달러, 860,000달러, 762,500달러로 가장 높은 중위 판매 가격을 기록했으며, 페리, 아담스, 퍼시픽 카운티는 282,500달러에서 332,500달러 사이의 가장 낮은 중위 가격을 보였다.
워싱턴대학교 부동산 연구센터(WCRER)의 스티븐 부라사 소장은 "모기지 금리는 이미 완화되기 시작하여, 5월 초 7.22%에서 8월 말 6.35%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공급 부족이 주택 가격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22년에는 금리가 상승하면서 단독 및 다가구 건축 허가가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단독 주택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및 중개인 활동 증가
8월에는 소비자 활동도 증가하여, 상장된 부동산의 주요 접근 지점이 159,239회로, 2024년 7월에 비해 2% 증가했다. NWMLS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예약된 부동산 쇼잉 수는 8월에 119,927건으로, 7월에 비해 2% 증가했다. 또한, 18,028개 부동산이 다운 페이먼트 리소스 프로그램에 적합하여, 2024년 7월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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