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부 워싱턴, 강력한 지자기 폭풍으로 북극광 관측
(Credit: Natelee Dillinger)
8월 12일 일요일 밤,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 북극광이 환상적으로 펼쳐졌다. 이 아름다운 현상은 해안가부터 샌후안 제도, 시애틀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서 관측되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월요일 아침에는 G4 등급의 강력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했다. 이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지구를 지나간 결과로, 지자기 폭풍의 강도를 1에서 5까지 평가하는 기준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Credit: Natelee Dillinger)
지역 주민들은 푸른빛과 보라빛으로 하늘을 물들이는 북극광의 사진을 공유했다. 세베크에 있는 네이틀리 딜린저는 오전 3시에 북극광을 목격했고, 그녀의 딸인 사진작가 애슐리 스몰리지는 북극광 앞에서 딜린저와 그녀의 손녀를 실루엣으로 담은 특별한 사진을 촬영했다. 딜린저는 "그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Credit: Doreen Muir)
시애틀과 타코마에서도 북극광을 목격한 이들이 있었으나, 대부분은 빛 공해로 인해 북극광이 가려지곤 했다. 도린 뮈어는 시애틀 비터 레이크 지역에서 오후 11시 20분에 북극광을 촬영했으며, 다른 관측자는 타코마의 틸로우 비치와 던 포인트에서도 북극광을 목격했다.
(Credit: Christopher Teren)
북부 워싱턴의 커스터에서는 콘니 모건이 분홍빛의 광채를 발견했다.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테렌은 샌후안 제도에서 북극광과 함께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목격하며 특별한 순간을 기록했다. 그는 "이것은 내 인생에서 한 번뿐인 장면이다!"라고 페이스북에 남겼다.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절정은 8월 11일부터 12일 사이에 예상되며, 이 유성우는 혜성 109P/스위프트-터틀의 우주 잔해로 구성되어 있어 올해 최고의 유성우로 평가받고 있다.
NOAA의 우주 날씨 예보 센터에 따르면, 향후 며칠간 북극광을 다시 볼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과 화요일 밤에는 G0 등급의 폭풍이 예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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