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간 기록적인 더위 기록 종료, 글로벌 기온은 여전히↑
날씨·교통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4-08-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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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지구의 기록적인 더위가 13개월간의 지속을 끝내고 마침내 종료됐다.
유럽 기후 기관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7월의 기온은 지난해 기록을 간신히 넘지 못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 과학자 줄리앙 니콜라스는 "작년보다 약간 낮긴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기온은 거의 기록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더위의 원인은 태평양을 따뜻하게 만드는 엘니뇨 기후 패턴으로, 현재 그 영향력은 약해지면서 기온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 니콜라스는 "엘니뇨 지역 외부에서 매우 높은 해수면 온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글로벌 평균 기온은 62.4도(섭씨 16.9도)로, 30년 평균보다 1.2도 높은 수치였으나, 이전 기록을 깨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가장 더웠던 날은 2021년 6월 28일의 108도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남아프리카의 홍수와 인도네시아의 치명적인 산사태와 같은 극심한 기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기록적인 더위로 1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니콜라스는 "기후 변화의 영향은 수년 전부터 나타났으며, 이번 지속적인 더위 기록의 종료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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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National Geograph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