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갑자기 선친 생각이 나네…" '인지력 저하' 바이든에 동정여론

Author
KReporter
Date
2024-07-08 06:07
Views
372

"노화 지켜봤을 바이든 가족들이 연임 등떠미는 건 노인학대" 분노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첫 대선 TV 토론 이후 후보 교체론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동정여론도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노출한 81세 노인의 흔들리는 모습이 미국인들의 안타까움을 자극했다고 보도했다.

후보 교체론과는 별개로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에게서 가족이나 지인의 모습을 발견한 유권자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분위기는 노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은퇴 공무원 드보라 프라이스(76)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에서 70대에 들어 갑자기 건강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선친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고 비통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선친도 벼랑 바닥에서부터 다시 기어오르려고 애썼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원인 그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가 교체후보가 되는 시나리오를 선호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할 경우에도 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 교사인 진 몰터(63)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인간적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몰터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에는 변화가 없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년간 노화한 상황을 가족들은 지켜봤을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에 나서도록 가족들이 등을 떠미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 지지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에 대해선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공화당 유권자 베브 오벌리(67)는 TV토론이 끝난 뒤 질 바이든 여사에게 의존해 무대를 나서는 바이든 부통령의 모습에서 사망하기 직전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오벌리는 "만약 내 모친이 사망하기 전에 힘들게 거동하는 모습이 전국으로 방송되는 TV에서 송출됐다면 정말 분노했을 것"이라며 바이든 가족을 향해 "노인 학대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613

WA, 트랜스젠더 여학생 스포츠 금지안 결국 무산…'여성 보호' 주장도 불통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381
KReporter 2025.04.22 0 381
41612

킹카운티 주민 10명 중 7명 “기후 변화 두렵다”…미국 최고 수준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243
KReporter 2025.04.22 0 243
41611

롱비치 해안, 40피트 대형 회색고래 좌초…원인 조사 중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335
KReporter 2025.04.22 0 335
41610

레드먼드 세이프웨이 매장 안 총격…말다툼 끝에 발사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490
KReporter 2025.04.22 0 490
41609

트럼프 취임 100일도 안돼 '셀 아메리카'…금융패권 흔들리나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287
KReporter 2025.04.22 0 287
41608

트럼프 지지율, 취임후 최저 42%…'3선 도전 반대' 75%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212
KReporter 2025.04.22 0 212
41607

또다시 '변화' 택할까…차기 유력주자로 필리핀 추기경 부상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134
KReporter 2025.04.22 0 134
41606

미국 학교서 휴대전화 금지 확대…의회서 지원 법안 발의도

KReporter | 2025.04.22 | Votes 0 | Views 89
KReporter 2025.04.22 0 89
41605

부부라면 꼭 알아야 할 사회보장 연금의 세 가지 핵심 규칙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1098
KReporter 2025.04.21 0 1098
41604

“식료품값 더 오른다” 불확실성 속 가계 지키는 생존 전략은?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407
KReporter 2025.04.21 0 407
41603

달걀값 급등에도 부활절 지출 증가…“물질보다 함께하는 경험이 중요”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159
KReporter 2025.04.21 0 159
41602

보잉 직원들 “회사 추천 못 하겠다”…조직문화 신뢰도도 ‘흔들’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487
KReporter 2025.04.21 0 487
41601

‘리얼ID’ 마감 임박…워싱턴주 면허국에 긴 대기줄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553
KReporter 2025.04.21 0 553
41600

트럼프 행정부 연방 인력 감축, 워싱턴주 '직격탄' 우려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264
KReporter 2025.04.21 0 264
41599

'가난한자의 벗'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전쟁 끝내라' 남기고 떠났다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130
KReporter 2025.04.21 0 130
41598

관세전쟁 유탄…中도착 '신규주문 보잉 항공기', 도로 미국행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140
KReporter 2025.04.21 0 140
41597

트럼프가 적시한 8가지 비관세장벽…첫번째는 '환율 조작'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108
KReporter 2025.04.21 0 108
41596

관세 역풍 현실로…"미국 중소기업들, 가격 인상 계획"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130
KReporter 2025.04.21 0 130
41595

트럼프 '파월 흔들기'에 시장 또 출렁…달러 가치 하락

KReporter | 2025.04.21 | Votes 0 | Views 87
KReporter 2025.04.21 0 87
41594

미국 모기지 금리 급등, 1년 만에 최대 상승폭...관세 여파로 시장 불안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1033
KReporter 2025.04.18 0 1033
41593

연방 판사, UW 대학원생 비자 복원 명령…트럼프 행정부 조치에 제동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859
KReporter 2025.04.18 0 859
41592

“홍역 노출 주의보” 시택 공항·터퀼라 호텔 방문객 대상 보건 당국 경고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315
KReporter 2025.04.18 0 315
41591

마운트 레이니어를 배경으로…타코마 여름 야외 콘서트 시리즈 개최

KReporter | 2025.04.18 | Votes 1 | Views 393
KReporter 2025.04.18 1 393
41590

워싱턴주, 2025년 ‘공공 자연휴양지 무료 개방일’ 발표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356
KReporter 2025.04.18 0 356
41589

“부자에게 세금 매기지 마” 시애틀 횡단보도 ‘제프 베이조스’ 음성 해킹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339
KReporter 2025.04.18 0 339
41588

WA 고등학교 농구 코치, 10대 선수들 성범죄로 징역 40년 선고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410
KReporter 2025.04.18 0 410
41587

트럼프 압박하는 월가…"관세 협상 서둘러야"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206
KReporter 2025.04.18 0 206
41586

파월 내쫓고 싶은 트럼프…대통령이 연준 의장 해임할 수 있나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4.18 0 135
41585

트럼프의 출생시민권 제한 대법원서 심리한다…5월 15일 변론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154
KReporter 2025.04.18 0 154
41584

'美관세 타격' 中업체 직원들 비명…강제휴가에 재고판매 떠안아

KReporter | 2025.04.18 | Votes 0 | Views 148
KReporter 2025.04.18 0 148
41583

시애틀과 주변 지역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무료 가족 활동 10선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466
KReporter 2025.04.17 0 466
41582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 강화…ICE 과잉 진압 논란 확산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460
KReporter 2025.04.17 0 460
41581

WA 트레일 2곳, 미국 최고 하이킹 코스 TOP 10에 선정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466
KReporter 2025.04.17 0 466
41580

시애틀, 2025년 첫 ‘오후 8시 이후 일몰’…길어진 저녁 햇살에 시민들 환호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235
KReporter 2025.04.17 0 235
41579

린우드 산책로서 아동 납치 시도 발생…경찰 수사 착수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335
KReporter 2025.04.17 0 335
41578

타코마 총격, 10대 사망…경찰 살인사건 수사 착수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219
KReporter 2025.04.17 0 219
41577

관세전쟁에 '저가 직구' 中쇼핑앱 美서 인기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243
KReporter 2025.04.17 0 243
41576

현대차, 전기차 생산 일시중단…美관세·유럽보조금 폐지 충격파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4.17 0 180
41575

CJ제일제당, 미국서 비비고만두 디자인특허…"가는 줄무늬 반복"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240
KReporter 2025.04.17 0 240
41574

日이시바 "미일 입장차 여전…적절한 시기에 방미 정상회담"

KReporter | 2025.04.17 | Votes 0 | Views 51
KReporter 2025.04.17 0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