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날 암살하려 해" 김정은 언급에 미국 국무장관: "지금도 그렇다"

정치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3-01-17 23:33
조회
889

"날 암살하려 해" 김정은 언급에 폼페이오 "지금도 그렇다" 농담

폼페이오 회고록, 방북 비화 소개…"작고 땀에 젖은 사악한 남자"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우측)을 만난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018년 북미정상회담 사전정지 작업을 위해 방북했을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정은 암살'을 주제로 농담을 나눴던 사실을 공개했다.


폭스뉴스는 1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이 담긴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이란 제목의 폼페이오 전 장관의 회고록 발췌본 일부를 입수해 보도했다.


회고록은 오는 24일 발간된다.


책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었던 2018년 3월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비밀 방북했던 때를 기술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그것은 내가 계획했던 부활절 주말이 아니었다. 내 비밀 임무는 2018년 3월 30일 성(聖)금요일(부활절 직전 금요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이륙하면서 시작됐다"며 "목적지는 북한 평양이었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 중 한 곳으로 향했다"고 적었다.


그는 "임무는 극소수에게만 알려진 완전한 비밀이었다"며 "내 목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지 못하고 사실상 현재의 고조된 위협으로 이어진 과거의 실패한 노력을 바로 잡는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처음 대면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 작고 땀에 젖은 사악한 남자는 온갖 매력을 동원해 어색한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했지만, 학살범에 어울리는 수준이었다"면서 "(김 위원장은) '국장(Mr. Director)'이라고 입을 열면서 '난 당신이 나타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당신이 나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우리 팀은 이 순간(김정은과 대화를 시작하는 순간)을 위해 준비했었지만, 암살에 대한 조크는 '그가 나를 맞이할 때 말할 수도 있는 목록'에는 없었다"고 당시의 당황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 CIA 국장이었고, 그래서 그의 기지 넘치는 발언을 이해할 수도 있었다. 나는 유머로 응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그는 "'위원장님, 나는 여전히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라고 답했다"며 "그 대화 직후 찍은 사진에서 김정은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그는 내가 농담을 했다고 확신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특사 방북 이후 약 40일 만에 국무장관 자격으로 재방북하는 등 여러 차례 평양을 찾아 북미정상회담을 조율했었다.


회고록 출판사는 "이 책은 폼페이오가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외교 정책의 돌파구를 어떻게 이끌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폼페이오 전 장관은 출마 여부를 올봄에 밝히겠다고 지난달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39

중국, 정찰풍선 날려 미국에서 무슨 정보 수집했나

KReporter3 | 2023.02.10 | 추천 0 | 조회 877
KReporter3 2023.02.10 0 877
38

펜스 전 부통령, 특검 소환. 트럼프 행태 진술하나

KReporter3 | 2023.02.09 | 추천 0 | 조회 560
KReporter3 2023.02.09 0 560
37

미 의원, 조 바이든은 거짓말쟁이!

KReporter3 | 2023.02.08 | 추천 0 | 조회 610
KReporter3 2023.02.08 0 610
36

해리스 미 부통령 "한국인 친인척 있다…한인과 한 가족"

KReporter | 2023.02.07 | 추천 0 | 조회 868
KReporter 2023.02.07 0 868
35

유엔 사무총장 "평화 가능성 줄어들고 있다…전쟁 확대 우려"

KReporter | 2023.02.06 | 추천 0 | 조회 556
KReporter 2023.02.06 0 556
34

틱톡, 중곡 공산당에 미국인 정보 접근 허용

KReporter3 | 2023.01.30 | 추천 0 | 조회 642
KReporter3 2023.01.30 0 642
33

바이든, 또 나라 빚 늘리려고?

KReporter3 | 2023.01.30 | 추천 0 | 조회 836
KReporter3 2023.01.30 0 836
32

'2년후 미국·중국 전쟁' 경고

KReporter3 | 2023.01.29 | 추천 0 | 조회 867
KReporter3 2023.01.29 0 867
31

美 "암호화폐, 보안취약해 北 1억달러이상 탈취"…규제강화 강조

KReporter | 2023.01.27 | 추천 0 | 조회 516
KReporter 2023.01.27 0 516
30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뉴저지 하원, 결의안 채택

KReporter | 2023.01.27 | 추천 0 | 조회 502
KReporter 2023.01.27 0 502
29

미국, 우크라에 에이브럼스 탱크 31대 지원

KReporter3 | 2023.01.25 | 추천 0 | 조회 559
KReporter3 2023.01.25 0 559
28

"미국, 우크라에 전차 30~50대 지원 계획"…노르웨이도 가세

KReporter | 2023.01.25 | 추천 0 | 조회 484
KReporter 2023.01.25 0 484
27

1라운드는 아예 출전도 하지 않고 골프대회 우승한 트럼프

KReporter3 | 2023.01.24 | 추천 0 | 조회 640
KReporter3 2023.01.24 0 640
26

바이든, 북한인권특사 지명…북한인권 문제제기 본격화 예고

KReporter | 2023.01.24 | 추천 0 | 조회 422
KReporter 2023.01.24 0 422
25

미 의원, 음력설 기념 결의안 발의…"한국선 설날·베트남은 뗏"

KReporter | 2023.01.23 | 추천 0 | 조회 580
KReporter 2023.01.23 0 580
24

'낙태권인정' 판결 50주년…바이든,낙태약 접근확대 행정명령

KReporter | 2023.01.23 | 추천 0 | 조회 595
KReporter 2023.01.23 0 595
23

바이든, 기밀문서 유출 질문에 "조속 해결 기대…아무것도 없다"

KReporter | 2023.01.20 | 추천 0 | 조회 507
KReporter 2023.01.20 0 507
22

美, 전세계 난민 입국 도울 '개인후원제' 시범도입

KReporter | 2023.01.19 | 추천 0 | 조회 653
KReporter 2023.01.19 0 653
21

美, '北 핵보유' 강조에 "어떤 도발에도 대북 관여 접근법 확고"

KReporter | 2023.01.19 | 추천 0 | 조회 468
KReporter 2023.01.19 0 468
20

트럼프 "페북이 날 원한다" 내년 대선 앞두고 SNS 재등판 시사

KReporter3 | 2023.01.18 | 추천 0 | 조회 464
KReporter3 2023.01.18 0 464
19

"날 암살하려 해" 김정은 언급에 미국 국무장관: "지금도 그렇다"

KReporter3 | 2023.01.17 | 추천 0 | 조회 889
KReporter3 2023.01.17 0 889
18

"트럼프 첫부인, 보모에도 거액유산…트럼프에는 한푼도 안남겨"

KReporter | 2023.01.17 | 추천 0 | 조회 1041
KReporter 2023.01.17 0 1041
17

하원 장악한 공화당 입법공세에 바이든, 법률거부권 '엄포'

KReporter | 2023.01.16 | 추천 0 | 조회 1478
KReporter 2023.01.16 0 1478
16

"여성 의원 재킷·카디건 입어야" vs "맨팔 드러낼 권리"

KReporter | 2023.01.16 | 추천 0 | 조회 857
KReporter 2023.01.16 0 857
15

바이든에 메스 들이대는 한국계 특검…연방지검장 지낸 베테랑

KReporter | 2023.01.13 | 추천 0 | 조회 1064
KReporter 2023.01.13 0 1064
14

美공화의 세과시, 낙태 제한법 하원 통과…역풍 우려도

KReporter | 2023.01.12 | 추천 0 | 조회 532
KReporter 2023.01.12 0 532
13

바이든, 한인이민 120주년 성명…백악관, 한인리더와 화상브리핑

KReporter | 2023.01.12 | 추천 0 | 조회 541
KReporter 2023.01.12 0 541
12

측근 하원의장에 힘실은 트럼프…'협치' 상원1인자엔 "몰아내야"

KReporter | 2023.01.09 | 추천 0 | 조회 546
KReporter 2023.01.09 0 546
11

매카시 美하원의장 "중국과 경쟁서 승리"…對中 강경노선 예고

KReporter2 | 2023.01.08 | 추천 0 | 조회 422
KReporter2 2023.01.08 0 422
10

바이든 "이민시스템 붕괴"…불법입국자 즉각 추방정책 '확대'

KReporter | 2023.01.06 | 추천 0 | 조회 965
KReporter 2023.01.06 0 965
9

공화당, 중간선거 부진 트럼프 책임론 조사…"그냥 넘겨선 안돼"

KReporter | 2023.01.05 | 추천 0 | 조회 497
KReporter 2023.01.05 0 497
8

공화당 내분에 웃는 민주당…의사당서 '팝콘' 먹으며 불구경

KReporter | 2023.01.05 | 추천 0 | 조회 679
KReporter 2023.01.05 0 679
7

하원, 이틀째 재투표에도 의장 선출 실패. 공화 분열 지속

KReporter3 | 2023.01.04 | 추천 0 | 조회 371
KReporter3 2023.01.04 0 371
6

매카시의 굴욕, 미하원 첫날부터 대혼란…반란 속 혼돈의 공화당

KReporter2 | 2023.01.03 | 추천 0 | 조회 515
KReporter2 2023.01.03 0 515
5

미군, 올해 이슬람국가 요원 686명 제거

KReporter3 | 2022.12.30 | 추천 0 | 조회 545
KReporter3 2022.12.30 0 545
4

어머니까지 팔아 당선된 30대 하원 의원

KReporter3 | 2022.12.30 | 추천 0 | 조회 674
KReporter3 2022.12.30 0 674
3

워싱턴주 방위군, 태국에서 한국 해병대와 합동훈련

KReporter3 | 2022.11.08 | 추천 2 | 조회 511
KReporter3 2022.11.08 2 511
2

지난 토요일, 야키마에 육군 방위군 3,000여 명 소집

KReporter3 | 2022.11.08 | 추천 1 | 조회 773
KReporter3 2022.11.08 1 773
1

워싱턴주 방위군 800여 명, 폴란드로 파병

KReporter2 | 2021.08.22 | 추천 0 | 조회 716
KReporter2 2021.08.22 0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