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보잉 737 맥스 비행기 승객 안전에 ‘심각한 위협’ 경고
산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8-08 11:55
조회
715
미국 규제기관은 보잉 737 맥스 기체의 안티 아이싱 시스템 사용을 제한해야 할 것을 항공사들에 경고하고 있다. 건조한 공기에서 안티 아이싱 시스템 사용을 제한하지 않으면 엔진 하우징 부품이 과열되어 비행기에서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러한 위험성이 항공 승객에게 영향을 미칠 만큼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명령이 보름만에 발효되었다고 밝혔다.
FAA는 엔진 투입구가 너무 뜨거워지면 하우징의 일부 부품이 떨어져 창문을 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압력이 감소되고 창 가까이에 앉은 승객에게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는 구형 버전의 보잉 737 기체에서 엔진 하우징의 일부 부품이 떨어져 날아가 좌석 옆 창문이 깨지면서 사우스웨스트항공 승객 한 명이 사망했다.
FAA는 맥스 항공편에서 과열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지만 지난 6월 항공편 시험 및 분석 과정에서 피해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잉은 성명에서 "잠재적인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엔진 하우징의 부품이 분리되면 창문이 깨질 뿐만 아니라 비행기의 다른 주요 부분에 부딪혀 조종사가 통제를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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