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이민자 쓰나미'에 폭발한 뉴욕시장…텍사스주지사에 "미치광이"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9-07 09:56
조회
770

바이든 대통령에도 불만 표출…"백악관도 아무런 도움 안줘"

 

뉴욕 시내 이민자 숙소 앞에 모여있는 망명 희망자들뉴욕 시내 이민자 숙소 앞에 모여있는 망명 희망자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미국 남부 국경에서 몰려드는 이민자 탓에 위기를 겪고 있는 뉴욕시장이 텍사스주지사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7일(현지시간) CBS 뉴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전날 밤 맨해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뉴욕으로 보내겠다는 텍사스의 미치광이 때문에 문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애덤스 시장의 '미치광이'라는 표현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를 겨냥한 것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해온 애벗 주지사는 지난 4월부터 수도인 워싱턴DC를 포함해 민주당이 시정을 장악한 뉴욕과 시카고 등으로 불법 이민자들을 보내고 있다.

불법 이민자를 버스에 태워 북부 도시에 보내는 애벗 주지사의 조치가 화제가 되자 다른 남부 국경지대의 주지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애덤스 시장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서도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망명 신청을 원하는 이민자들이 매달 수천 명씩 뉴욕으로 몰려오고 있지만, 백악관은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애덤스 시장은 여러 차례에 걸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민자 문제에 개입해 달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청했지만, 백악관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애덤스 시장은 "끝이 안 보이는 이민자 문제는 뉴욕시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뉴욕시는 이민자 문제로 향후 3년간 120억 달러(약 16조 원)의 재정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게 됐다는 수치를 공개하기도 했다.

올해만 해도 뉴욕시의 소방과 보건, 공원 관련 예산을 합친 액수보다 이민자에게 들어가는 예산이 많다는 것이 애덤스 시장의 설명이다.

현재 뉴욕시 보호시설에 입소한 이민자와 노숙자 등은 11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1월(4만5천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단체로 유입되는 이민자들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한 뉴욕시는 센트럴파크와 프로스펙트 파크, 랜들 섬 등지에 망명 신청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텐트를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애덤스 시장은 이민자들이 넘어오는 남부 국경에 '뉴욕은 물가가 비싸고, 보호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다른 도시를 선택하라는 취지의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3

  • 2023-09-07 11:17

    민주당이 싼 똥을 민주당이 치우란 얘긴데 뉴욕시장이 왜


  • 2023-09-07 19:09

    아니 소위 인도주의가 넘쳐나는 민주당과 바이든 패거리들이 알아서 그것도 책임져줘야지 지들이 값싸게 싸질러놓은 일을 지들앞에 갖다준게 아주 상식적인게지…그것도 감당못할거면서 말로만 싸지르는 인간들이 미치광이들이지 꺼꾸로 얘길하고 자빠졌네.
    텍사스 주지사 아주 상남자이다!! 죄다 싣어다가 불법입국자들을 두둔하면서 사랑하고 좋아죽는다는 놈들에게 다 갖다줘라.


  • 2023-09-07 19:51

    뉴욕시장이 그 정도 문제 해결 못하면 정치 관둬야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96

“차량 절도 심각한 수준” 올해 킹 카운티 도난 차량 1만2천대 육박

KReporter | 2023.09.25 | 추천 0 | 조회 603
KReporter 2023.09.25 0 603
795

임신한 10대 딸에게 낙태약 사준 美 엄마 징역 2년 (2)

KReporter2 | 2023.09.23 | 추천 0 | 조회 713
KReporter2 2023.09.23 0 713
794

美·멕시코 다시 몰리는 이민자…美텍사스 또 '이민자재난' 선포

KReporter2 | 2023.09.23 | 추천 0 | 조회 452
KReporter2 2023.09.23 0 452
793

훔친 현대차로 또 ‘스매시앤그랩’…다른 현대 바꿔 타고 도주

KReporter | 2023.09.22 | 추천 0 | 조회 528
KReporter 2023.09.22 0 528
792

멕시코 다시 몰리는 이민자…텍사스 또 '이민자재난' 선포

KReporter | 2023.09.22 | 추천 0 | 조회 475
KReporter 2023.09.22 0 475
791

웨스트시애틀 스모크샵 주인, 분리대 설치해 8번째 강도 막았다

KReporter | 2023.09.21 | 추천 0 | 조회 1811
KReporter 2023.09.21 0 1811
790

"무료 가정용 코로나 검사기 보급 재개" 미국, 6억달러 투입

KReporter | 2023.09.21 | 추천 0 | 조회 813
KReporter 2023.09.21 0 813
789

커클랜드 주민 34명, 타코 트럭 먹고 위장병 신세

KReporter | 2023.09.21 | 추천 0 | 조회 810
KReporter 2023.09.21 0 810
788

미국, 베네수엘라 이주민 47만명 합법 체류·근로 허용

KReporter | 2023.09.21 | 추천 0 | 조회 629
KReporter 2023.09.21 0 629
787

시애틀 시의회, 마약 소지를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 통과

KReporter | 2023.09.20 | 추천 0 | 조회 536
KReporter 2023.09.20 0 536
786

시애틀 경찰, 차이나타운 불법 노점상 근절 위해 교통국과 협력

KReporter | 2023.09.20 | 추천 0 | 조회 380
KReporter 2023.09.20 0 380
785

쇼핑시즌 대비한 미국 구인 2008년 이후 최저…아마존은 늘려

KReporter | 2023.09.20 | 추천 0 | 조회 407
KReporter 2023.09.20 0 407
784

쏟아지는 이민자에 분노한 뉴요커…시위 중 10명 체포 (1)

KReporter | 2023.09.20 | 추천 0 | 조회 573
KReporter 2023.09.20 0 573
783

뉴욕 '어린이집 마약 사망사건' 파문…낮잠매트 주변서 펜타닐

KReporter | 2023.09.19 | 추천 0 | 조회 544
KReporter 2023.09.19 0 544
782

레드몬드에서 ‘또’ 도난 차량으로 스매시앤그랩…주민들 우려

KReporter | 2023.09.18 | 추천 0 | 조회 1171
KReporter 2023.09.18 0 1171
781

USPS 직원으로 위장한 펜타닐 밀매업자 위험인물 체포

KReporter | 2023.09.18 | 추천 0 | 조회 785
KReporter 2023.09.18 0 785
780

'31kg' 한인 여성 시신 발견…체포된 한인 6명의 공통점은?

KReporter2 | 2023.09.17 | 추천 0 | 조회 1197
KReporter2 2023.09.17 0 1197
779

"학폭 사망 사건에 책임"…美 교육당국, 360억원 배상 합의

KReporter2 | 2023.09.16 | 추천 0 | 조회 598
KReporter2 2023.09.16 0 598
778

구글 창업자 브린, '머스크와 불륜 의혹' 아내와 이혼 마무리

KReporter2 | 2023.09.16 | 추천 0 | 조회 570
KReporter2 2023.09.16 0 570
777

링컨 파크 유명 트롤조각 작품 ‘브루니둔’에 바지 입혀논 낙서

KReporter | 2023.09.15 | 추천 0 | 조회 523
KReporter 2023.09.15 0 523
776

그리스도의 군사(Soldiers of Christ)’ 소속 한인 6명, 한인여성 살인혐의로 체포돼

KReporter | 2023.09.15 | 추천 0 | 조회 678
KReporter 2023.09.15 0 678
775

"중국, 정찰풍선 운용 잠정 중단한 듯…미국, 2월 이후 탐지 못 해" (1)

KReporter | 2023.09.15 | 추천 0 | 조회 293
KReporter 2023.09.15 0 293
774

‘비욘세 투어’ 앞두고 이제서야…범죄 우려 높은 소도 지역 보안 강화

KReporter | 2023.09.14 | 추천 0 | 조회 788
KReporter 2023.09.14 0 788
773

시애틀 업소에 기아차 있는 힘껏 돌진…에어백 터져 절도범 무사한 지도 의문

KReporter | 2023.09.14 | 추천 0 | 조회 718
KReporter 2023.09.14 0 718
772

남부 시애틀 노숙자 캠프, 총격 살인 발생 후 강제 철거 돌입

KReporter | 2023.09.14 | 추천 0 | 조회 685
KReporter 2023.09.14 0 685
771

한인 임신부 권이나씨 총격 사망 몇 달 만에 벨타운 식당 재개장

KReporter | 2023.09.13 | 추천 0 | 조회 2023
KReporter 2023.09.13 0 2023
770

"벨림행 전역에 배포하려고" 노숙자로부터 인구 '몰살 시킬 양' 펜타닐 압수

KReporter | 2023.09.13 | 추천 0 | 조회 1210
KReporter 2023.09.13 0 1210
769

CDC, 코로나 개량 백신 승인…모든 연령대 접종 권고

KReporter | 2023.09.13 | 추천 0 | 조회 412
KReporter 2023.09.13 0 412
768

노인보다 10대가 온라인 사기 더 당해…지난 5년간 2500% 증가

KReporter | 2023.09.12 | 추천 0 | 조회 508
KReporter 2023.09.12 0 508
767

UW, 미국에서 위험한 대학 캠퍼스 순위에 26위 기록

KReporter | 2023.09.12 | 추천 0 | 조회 955
KReporter 2023.09.12 0 955
766

등교길 케미악 15세 고교생에 총 쏜 범인은 ‘라이벌 갱단원’

KReporter | 2023.09.12 | 추천 0 | 조회 711
KReporter 2023.09.12 0 711
765

'설계 결함 논란' 뉴욕 주상복합…"1천800억원짜리 매물 반값에"

KReporter | 2023.09.12 | 추천 0 | 조회 487
KReporter 2023.09.12 0 487
764

펜타닐 사망자 증가에 월그린 등에서 처방 없이 해독제 구매 가능

KReporter | 2023.09.11 | 추천 0 | 조회 580
KReporter 2023.09.11 0 580
763

"영원히 잊지 않을 것"…9·11 테러 22주년 추모 행사

KReporter | 2023.09.11 | 추천 0 | 조회 278
KReporter 2023.09.11 0 278
762

텍사스,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절전' 대가 400억원 지급 논란

KReporter2 | 2023.09.09 | 추천 0 | 조회 547
KReporter2 2023.09.09 0 547
761

대중교통 내 마약 잔여물 대중에게 위험 없다? UW 연구 발표

KReporter | 2023.09.08 | 추천 0 | 조회 577
KReporter 2023.09.08 0 577
760

“불법 도로 경주 없앤다” 시애틀, 과속카메라 74대 추가 승인

KReporter | 2023.09.07 | 추천 0 | 조회 516
KReporter 2023.09.07 0 516
759

'이민자 쓰나미'에 폭발한 뉴욕시장…텍사스주지사에 "미치광이" (3)

KReporter | 2023.09.07 | 추천 0 | 조회 770
KReporter 2023.09.07 0 770
758

"미국, 낙태권 폐기 판결 후 합법적 낙태시술 오히려 더 늘어"

KReporter | 2023.09.07 | 추천 0 | 조회 316
KReporter 2023.09.07 0 316
757

코로나, 독감, RSV…어떤 백신을 언제 접종해야 하나?

KReporter | 2023.09.06 | 추천 0 | 조회 1232
KReporter 2023.09.06 0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