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독감, RSV…어떤 백신을 언제 접종해야 하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독감 시즌도 다가오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또한 입원률을 증가시키는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전 백악관 코로나 대응 조정관인 아시시 자 박사는 “백신을 맞는다면 이번 겨울 질병에 대한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올 가을 백신에 대해 알아보았다.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의사들은 이번 가을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연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독감 접종은 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65세 이상의 경우, 노인에게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별개로 제조된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야 한다. AARP 자료에 따르면 독감 관련 사망자의 70%~85%, 독감 관련 입원의 50%~70%가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노인들은 독감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월 초가 백신을 맞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로 고려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올 가을 코로나19 부스터에는 새로운 오미크론 변종인 XBB.1.5를 겨냥한 업데이트된 포뮬라가 적용된다.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모두 올 가을에 부스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확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CDC 책임자인 맨디 코헨은 9월 셋째 주 또는 넷째 주까지 대중들이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신 제조업체들이 XBB를 표적으로 하는 업데이트된 백신을 제조하는 동안 몇 가지 새로운 변종이 나타났다. 부스터는 "피롤라"라고도 알려진 새 변종 BA.2.86에 대해서도 약간의 보호는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터 자격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CDC는 FDA가 백신을 완전히 승인 한 후 자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누가 코로나 부스터를 맞아야 하는지, 누가 꼭 맞을 필요가 있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하뿐만 아니라 노인들도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에 걸린 적이 있다면 새로운 코로나 부스터를 접종하기 전 90일을 기다리는 것이 권장된다.
RSV 백신
RSV 백신은 올해 최초로 60세 이상과 GSK와 화이자 두 제조사에서 보급한다. 둘 다 최대 89%의 효과로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두 백신은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 아브리스보(Abrysvo)라고 불리는 화이자 백신은 저 호흡기 증상을 예방하는 임상 시험에서 89%의 효과가 있었고 아렉스비(Arexvy)라고 불리는 GSK 백신은 83%의 효과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백신을 2년 주기로 접종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DC는 60세 이상의 사람들이 미국에서 RSV 백신을 "맞을 수도 있다"고 밝히며 접종 유무에 대해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CDC 지침에 따르면 근본적인 건강 상태(심장이나 폐질환, 당뇨병 등)가 있는 사람과 장기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백신을 강력히 고려해야 한다.
RSV는 또한 독감과 코로나19처럼 효과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바로 접종하는 것이 올해와 다음 시즌 모두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RSV 백신은 올 가을 병원과 월그린스, CVS 등 일부 약국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