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일하면 9만불 벌어” 워싱턴주 우체국 공개 채용 실시
레이크시티 우체국. 코모뉴스 화면 캡쳐
미 우체국(USPS)에서는 최근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한 우편물 배달 지연 사태로 고민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애틀에 위치한 레이크시티 우체국에서는 이례적으로 지역 언론매체에게 카메라를 허용하여 그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공개하였다.
이 우체국은 필요 인력보다 4분의 1적은 직원들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 우체국은 7,200개 이상의 주소를 다루면서 20명의 직원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26명의 직원이 필요하다.
워싱턴 우체국의 노동력 운영 담당자인 에덴 칭은 우편국의 인력 부족 원인에 대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직원들의 은퇴와 보육 어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직원들은 6년의 근무 이후에 모든 권리를 보장받는다. 그래서 많은 직원들이 코로나 시기 은퇴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칭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우체국은 인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워싱턴주에서만 1천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22 회계연도에 560억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으며 올해는 450억 달러의 순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체국 대변인은 이러한 예산 문제와 상관 없이 급여가 빠르게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우편 배달원은 9.5년의 근무 기간 후에 연간 9만 달러를 벌 수 있다.
칭은 처음 90일의 수습기간을 마치면 다른 우체국으로 지원해 이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체국은 미 전국에 33,641개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우체국에 지원을 하려면 누구나 4월 13일 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및 몬태나 주 전역의 251개 지점에서 열리는 채용 행사에 참석하거나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직업은 우편 배달원, 사무원, 우편 취급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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