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데이트 강간약 테스트 키트 제공 의무화 법안 발의”

정치·정책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5-01-16 07:54
조회
397

Date rape test kits photo 4

 

올림피아에서 데이트 강간과 음료수에 약물을 섞는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이 발의됐다.

워싱턴주 상원의원 만카 딩그라(민주당, 레드몬드)는 바, 나이트클럽, 그리고 알코올을 판매하는 업소에 데이트 강간약 테스트 키트를 제공하고 관련 경고 표지판을 게시할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후원하고 있다.

 

"어머! 보이면 사야해!" Trader Joe's 잘나가는 제품

 

이 테스트 키트는 손님이 자신의 음료에 약물이 섞였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표지판에는 "데이트 강간약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세요! 음료수 약물 테스트 키트는 여기에서 제공됩니다. 직원에게 문의하세요.( Don’t get roofied! Drink spiking drug test kits available here. Ask a staff member for details)"라는 문구가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되어야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여성 4명 중 1명, 남성 26명 중 1명이 강간 또는 강간 시도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워싱턴주 보안관 및 경찰청 연합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워싱턴주에서는 2,486건의 강간 사건이 신고됐다.

이 법안은 딩그라 의원의 지역구 내 학생들에 의해 제안됐다. 딩그라는 이와 관련해 "우리 지역사회의 문제를 보고 이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받았다"며, "음료에 약물이 섞이는 것은 성범죄를 초래할 수 있다. 약물이 들어간 음료를 섭취한 뒤에는 피해를 막기가 너무 늦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이 키트는 밤 문화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2023년 비슷한 조치를 통과시킨 캘리포니아의 사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딩그라 의원은 이 법안이 데이트 강간 사건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딩그라 의원은 "만약 음료를 잠시 자리에 두고 떠났다면, 다시 마시기 전에 테스트 키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시애틀의 대학가에서도 법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 3명 중 1명은 대학 생활 중 한 번이라도 약물이 섞인 경험을 했다고 보고했다.

워싱턴대학교 학생 안나 브라스켓은 "대학에서는 특히 젊은 여성으로서 항상 걱정되는 문제다. 안전하게 느끼게 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도구가 제공된다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안이 승인될 경우, 202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딩그라 의원은 법이 통과되면 바와 기타 업소들이 새로운 규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소 7개월의 준비 기간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Copyright@KSEATTLE.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1188

푸틴 "항구적 평화 달성 힘써"…시진핑 "중러는 진정한 친구"

KReporter | 2025.02.24 | 추천 0 | 조회 66
KReporter 2025.02.24 0 66
41187

모기지 이자율 5주 연속 하락…주택 시장 반등 가능할까

KReporter | 2025.02.21 | 추천 1 | 조회 643
KReporter 2025.02.21 1 643
41186

아마존 직원들, 사무실 복귀에 불만…“자리도, 주차도 문제”

KReporter | 2025.02.21 | 추천 0 | 조회 578
KReporter 2025.02.21 0 578
41185

시애틀 일본계 미국인들 이민정책 반대 시위…“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1)

KReporter | 2025.02.21 | 추천 1 | 조회 548
KReporter 2025.02.21 1 548
41184

시애틀 도서관 12곳에서 ‘무료 세금 신고’ 지원…4월 중순까지

KReporter | 2025.02.21 | 추천 1 | 조회 268
KReporter 2025.02.21 1 268
41183

귀갓길 여중생 따라와 음란행위…피어스 카운티 경찰, 용의자 수배

KReporter | 2025.02.21 | 추천 0 | 조회 378
KReporter 2025.02.21 0 378
41182

트럼프 "관세 늘면 소득세 없앨수도…대기업들 곧 美투자 발표"

KReporter | 2025.02.21 | 추천 1 | 조회 293
KReporter 2025.02.21 1 293
41181

트럼프, 연준 독립성 흔드나…머스크는 "감사 고려"

KReporter | 2025.02.21 | 추천 1 | 조회 179
KReporter 2025.02.21 1 179
41180

美 "나토, 6월까지 '방위비 GDP 2%' 이행해야"…韓압박 우려 커져

KReporter | 2025.02.21 | 추천 1 | 조회 104
KReporter 2025.02.21 1 104
41179

트럼프 정부, 불법체류자 잡아 악명 높은 관타나모로 속속 압송

KReporter | 2025.02.21 | 추천 0 | 조회 212
KReporter 2025.02.21 0 212
41178

워싱턴주 상원, 임대료 인상 7% 상한선 법안 통과…세입자 보호 기대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313
KReporter 2025.02.20 0 313
41177

WA 인기 관광지들 폐쇄…트럼프 행정부, 대규모 공무원 해고 여파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494
KReporter 2025.02.20 0 494
41176

WA 10대, 불꽃놀이 사고로 사망…“조기 폭발로 치명적 부상”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230
KReporter 2025.02.20 0 230
41175

워싱턴주 인접 캐나다 국경 도시, 25% 관세에 경제 타격 긴장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344
KReporter 2025.02.20 0 344
41174

벨뷰 I-90서 역주행 차량-순찰차 정면 충돌…운전자 체포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272
KReporter 2025.02.20 0 272
41173

트럼프, 'DOGE분배금' 검토…예산절감 성공하면 가구당 720만 원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251
KReporter 2025.02.20 0 251
41172

트럼프 "엄청난 관세수입 거둘것…목재 관세율은 아마 25%"

KReporter | 2025.02.20 | 추천 1 | 조회 143
KReporter 2025.02.20 1 143
41171

유럽, 트럼프 맹공받은 젤렌스키 엄호…러는 반색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123
KReporter 2025.02.20 0 123
41170

구글 이어 MS, 첫 양자컴퓨팅 칩 공개…"양자컴 시대 수년 안에"

KReporter | 2025.02.20 | 추천 0 | 조회 101
KReporter 2025.02.20 0 101
41169

“시애틀, 7시 일몰 얼마 안 남아” 일광절약시간제 내달 시작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842
KReporter 2025.02.19 0 842
41168

계란 가격 급등에 식당 가격 ‘또’ 인상…고객에 부담 전가 (2)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543
KReporter 2025.02.19 0 543
41167

시애틀 시장, “트럼프 압박에 법적 대응 불사·파이크 플레이스 차량 제한 추진" (1)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509
KReporter 2025.02.19 0 509
41166

“애보다 개가 더 많은 시애틀” 인기 반려견 이름 1위는?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436
KReporter 2025.02.19 0 436
41165

시애틀 I-5 총격 피해자, 용의자 추격 끝에 경찰에 인계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345
KReporter 2025.02.19 0 345
41164

트럼프 "자동차 관세는 25% 정도…반도체·의약품은 25% 이상"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99
KReporter 2025.02.19 0 99
41163

'트럼프 질주'에 다급한 유럽, 우크라 긴급 군사지원 논의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137
KReporter 2025.02.19 0 137
41162

베센트 美재무 "DOGE 활동으로 지금까지 72조원 절감"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161
KReporter 2025.02.19 0 161
41161

美 만난 러, '경제 훈풍' 기대…"美기업 2분기에 돌아올 것"

KReporter | 2025.02.19 | 추천 0 | 조회 91
KReporter 2025.02.19 0 91
41160

“벌금 주의하세요” 워싱턴주 고속도로 작업 구역에 ‘단속 카메라’ 설치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818
KReporter 2025.02.18 0 818
41159

시애틀 맛집, 전국적 인정받다…‘미국 TOP 100 맛집’에 두 곳 선정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548
KReporter 2025.02.18 0 548
41158

시애틀 길거리 불법 음식판매 증가에 보건부 규제 강화 나선다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439
KReporter 2025.02.18 0 439
41157

“마약상이 장악한 거리” 시애틀 벨타운 주민들, 치안 붕괴에 분노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470
KReporter 2025.02.18 0 470
41156

킹 카운티 버스 안에서 총격 사건 발생, 2명 부상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248
KReporter 2025.02.18 0 248
41155

타코마 총기 사격장 화재…1명 사망, 1명 부상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152
KReporter 2025.02.18 0 152
41154

"왕은 안돼" "머스크 물러나라"…美 '대통령의날' 반트럼프 시위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220
KReporter 2025.02.18 0 220
41153

"지원 대가로 720조원 요구한 트럼프, 우크라 영원히 식민지화"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262
KReporter 2025.02.18 0 262
41152

머스크, 챗GPT 대항마 '그록3' 공개…"지구에서 가장 똑똑"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117
KReporter 2025.02.18 0 117
41151

백악관 "'DOGE 수장' 머스크, 결정권 없어…대통령 고문일 뿐"

KReporter | 2025.02.18 | 추천 0 | 조회 87
KReporter 2025.02.18 0 87
41150

뱅크오브호프, 4.25% APY 고수익 12개월 CD 프로모션 출시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424
KReporter 2025.02.17 0 424
41149

‘미국 대통령의 날’? ‘워싱턴 탄생일’? 주마다 다른 기념 방식과 명칭

KReporter | 2025.02.17 | 추천 0 | 조회 171
KReporter 2025.02.17 0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