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트럼프 "내가 대통령이면 우크라 전쟁 하루 안에 종결"

정치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5-04 10:08
조회
620

"2020년 대선 결과 다시 따져보기 위해 내년 대선 출마"

 

플로리다 자택서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플로리다 자택서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한 뒤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 복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회견에서 자신의 피소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여태 본 적이 없는 규모의 엄청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2023.04.05 yerin4712@yna.co.kr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안에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에 있는 본인 소유의 턴베리 골프 리조트에서 나이절 파라지 영국 브렉시트당 전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라면 그 전쟁을 하루 안에 끝낼 것이다. 24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 협상은 쉬울 것이다"라고 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큰 계획'을 들은 파라지 전 대표도 달리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복잡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전쟁을 보면서 북한 김정은과의 단 한 차례 만남으로 갈고 닦은 본인의 협상 능력을 내세운 것"이라고 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격도 빼놓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6일 열릴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직접 참석하는 대신 질 바이든 영부인을 보낸 것을 두고는 "그는 국가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 델라웨어에서 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가 실제로는 '무척 똑똑한 마르크스주의자나 공산주의자들인지 뭔지'에 의해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당 소속인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를 두고도 임기 후반에 '극좌파'가 됐다고 비난했다.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인 메건 마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마클이 "솔직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굉장히 무례했다"며 "그럴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왕실을 향해 폭탄발언을 쏟아낸 해리 왕자의 자서전에 대해서는 "끔찍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지난 몇 년 동안 잘 알게 됐다"며 여왕에게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 누구인지'를 물어본 적이 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폴리티코는 "트럼프의 마음속엔 한 가지 답이 있는 게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성추문 입막음과 관련한 총 34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으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법정 드라마'가 "즉각 종료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런데도 대선 도전을 고집하는 것은 법정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역겨운 사람들'에 맞서야 하고, 패배로 끝난 2020년 대선 결과도 다시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79

트럼프 "내가 대통령이면 우크라 전쟁 하루 안에 종결"

KReporter | 2023.05.04 | 추천 0 | 조회 620
KReporter 2023.05.04 0 620
78

트럼프, '껄끄러운 질문'에 기자 휴대전화 내던지며 "나가!"

KReporter | 2023.05.03 | 추천 0 | 조회 785
KReporter 2023.05.03 0 785
77

백악관, 디폴트 우려에도 "부채한도 협상 불가"…위기 고조

KReporter | 2023.05.03 | 추천 0 | 조회 608
KReporter 2023.05.03 0 608
76

워싱턴주 법무장관 밥 퍼거슨, 주지사 출마 검토

KReporter | 2023.05.02 | 추천 0 | 조회 683
KReporter 2023.05.02 0 683
75

민주당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 4선 불출마 공식 발표

KReporter | 2023.05.01 | 추천 0 | 조회 893
KReporter 2023.05.01 0 893
74

45초 행사가 12분으로…한미정상 부부에 감동전한 한인 아이들

KReporter | 2023.05.01 | 추천 1 | 조회 678
KReporter 2023.05.01 1 678
73

미 핵공유한 나라는 단 5개국…핵폭탄 상시배치

KReporter | 2023.04.28 | 추천 0 | 조회 749
KReporter 2023.04.28 0 749
72

트럼프 입막음 안통했다…펜스, '1·6 의사당 폭동' 증언대에

KReporter | 2023.04.28 | 추천 0 | 조회 710
KReporter 2023.04.28 0 710
71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美 일각서 "제3의 핵질서 시작될 수도"

KReporter | 2023.04.26 | 추천 0 | 조회 530
KReporter 2023.04.26 0 530
70

바이든, '마가심판'으로 재선도전…고령·낮은지지율로 험로예상

KReporter | 2023.04.25 | 추천 0 | 조회 637
KReporter 2023.04.25 0 637
69

법원, '트럼프 수사검사 청문회' 일단 제동…검찰 요구 수용

KReporter | 2023.04.20 | 추천 0 | 조회 544
KReporter 2023.04.20 0 544
68

주한미군사령관 "北미사일, 워싱턴DC 넘어 도달할 능력 갖춰"

KReporter | 2023.04.18 | 추천 0 | 조회 641
KReporter 2023.04.18 0 641
67

트럼프, 논란일자 아베가 준 '금장 골프채' 반납…"한번도 안써"

KReporter | 2023.04.11 | 추천 1 | 조회 781
KReporter 2023.04.11 1 781
66

美, 한국 외교안보 콘트롤타워도 감청…기밀문건 유출 파장 확산

KReporter2 | 2023.04.09 | 추천 0 | 조회 656
KReporter2 2023.04.09 0 656
65

트럼프 기소찬성 무당층 증가…중도층 민심이반 현실화?

KReporter2 | 2023.04.09 | 추천 0 | 조회 600
KReporter2 2023.04.09 0 600
64

"김치의 날 제정해 동맹70주년 기념하자"

KReporter3 | 2023.04.07 | 추천 0 | 조회 635
KReporter3 2023.04.07 0 635
63

러 당국, '간첩혐의 구금' WSJ 기자 기소

KReporter | 2023.04.07 | 추천 0 | 조회 452
KReporter 2023.04.07 0 452
62

트럼프 법정출석 다음은?…"내년부터 재판, 대선 일정과 겹쳐"

KReporter | 2023.04.06 | 추천 0 | 조회 494
KReporter 2023.04.06 0 494
61

트럼프, '입막음 의혹' 당사자가 제기한 민사소송서는 승리

KReporter | 2023.04.06 | 추천 0 | 조회 509
KReporter 2023.04.06 0 509
60

트럼프 '세기의 재판' 서막…머그샷 찍고 "무죄" 한마디 외친다

KReporter | 2023.04.04 | 추천 0 | 조회 612
KReporter 2023.04.04 0 612
59

"트럼프의 더러운 짓거리에…" '원수지간' 옛 변호사 공개 저격

KReporter | 2023.04.03 | 추천 1 | 조회 657
KReporter 2023.04.03 1 657
58

"민주 88% 기소당연 vs 공화 79% 정치수사"…트럼프 놓고 美분열

KReporter2 | 2023.04.02 | 추천 0 | 조회 655
KReporter2 2023.04.02 0 655
57

불륜·거짓말·탄핵…스캔들 얼룩진 미국 대통령 계보

KReporter | 2023.03.31 | 추천 0 | 조회 731
KReporter 2023.03.31 0 731
56

기소로 위기 맞은 트럼프, '정치 박해' 주장하며 정면돌파 나서

KReporter | 2023.03.31 | 추천 0 | 조회 519
KReporter 2023.03.31 0 519
55

'성추문 입막음' 트럼프, 역대 美 대통령 중 첫 기소 불명예

KReporter | 2023.03.30 | 추천 0 | 조회 1039
KReporter 2023.03.30 0 1039
54

미국 의회도서관, 소수계 6·25 참전용사 재조명…수업자료로 제작

KReporter | 2023.03.30 | 추천 0 | 조회 557
KReporter 2023.03.30 0 557
53

연방공무원 초고령화에 미국 정부 고민…"Z세대를 잡아라"

KReporter | 2023.03.30 | 추천 0 | 조회 684
KReporter 2023.03.30 0 684
52

트럼프 성관계 입막음 의혹 기소 검사장에 "죽이겠다" 살해협박 편지

KReporter3 | 2023.03.24 | 추천 0 | 조회 935
KReporter3 2023.03.24 0 935
51

틱톡 CEO, 일부 사용자 자료 중국 접근 가능성 인정

KReporter3 | 2023.03.23 | 추천 0 | 조회 852
KReporter3 2023.03.23 0 852
50

트럼프 '성관계 입막음 의혹'

KReporter3 | 2023.03.23 | 추천 0 | 조회 809
KReporter3 2023.03.23 0 809
49

멕시코 대통령 연일 '미국 때리기'…"주권침해 용납 못 해"

KReporter2 | 2023.03.19 | 추천 0 | 조회 957
KReporter2 2023.03.19 0 957
48

미국 정부, 일본에 대규모 무기 판매 승인

KReporter3 | 2023.03.07 | 추천 0 | 조회 721
KReporter3 2023.03.07 0 721
47

"한국이 美에 투자한 이유는"…바이든, 하원 민주당에 깜짝 소개

KReporter | 2023.03.02 | 추천 0 | 조회 808
KReporter 2023.03.02 0 808
46

바이든 "서민증세 불가·억만장자 증세"…공화와 예산 대치 예고

KReporter | 2023.03.01 | 추천 0 | 조회 624
KReporter 2023.03.01 0 624
45

워싱턴주 ‘도로 이용료’ 법안 발의…마일당 비용 지불해야

KReporter | 2023.02.23 | 추천 2 | 조회 2150
KReporter 2023.02.23 2 2150
44

영국 주4일제 시험 성공 소식에 버니 샌더스 "미국도 해보자"

KReporter | 2023.02.22 | 추천 0 | 조회 685
KReporter 2023.02.22 0 685
43

80세 바이든 건강검진 "직무수행 적합"…재선 출마선언 임박?

KReporter | 2023.02.17 | 추천 0 | 조회 645
KReporter 2023.02.17 0 645
42

"中풍선 접근, 일부는 실수일수도"… 美당국자 '강풍' 변수 제기

KReporter | 2023.02.15 | 추천 0 | 조회 1172
KReporter 2023.02.15 0 1172
41

중국 "미국 풍선, 작년 이후 10여 차례 中영공 불법 진입"

KReporter | 2023.02.13 | 추천 0 | 조회 611
KReporter 2023.02.13 0 611
40

극우의원 야유 징계못하는 美의회

KReporter3 | 2023.02.10 | 추천 0 | 조회 712
KReporter3 2023.02.10 0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