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가정 겨냥한 시애틀 주택침임 용의자들 법정 출두
시애틀 남부 아시아계 가정을 노린 연쇄 강도와 주택 침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5명이 28일 오후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용의자들은 증오 범죄, 강도, 강도 미수, 불법 총기 소지 등 여러 혐의에 직면해 있다.
경찰은 이 남성들이 우편번호 4개 지역에서 무려 14건의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금과 마약, 총기 등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일부 정황증거를 법정에서 다투려 했지만, 결국 재판부는 이들 범죄의 심각성과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에 주목해 모두를 계속해서 구속할 것을 명령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피해자들이 인종이나 민족 때문에 표적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킹 카운티 검사관 사무실 대변인인 케이시 맥너스니는 "증오 범죄를 합리적 의심 이상으로 입증해야 하는 데 관한 주 법률은 매우 명확하다"고 말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3만 달러 이상의 현금, 보석 그리고 여권과 영주권과 같은 중요 문서들을 훔쳤다.
수사관들은 휴대전화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건 발생 시간에 두 개 이상의 위치에서 있었던 여섯 개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이 전화번호들을 교정부와 지역 전당포 기록과 교차 참조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사진 등도 용의자들을 특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은 아직 정식으로 기소되지 않았으나 남성 4명과 10대 1명이 구금되어 있으며, 성인 용의자들은 각각 100만달러가 넘는 보석금이 책정되었다. 10대 용의자는 이날 법정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풀려날 수 있는지 질문했으나 판사는 이를 거절했다.
주 기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용의자들은 폭행, 강도, 강도, 도주 시도 등의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르면 29일 오후 사건들에 대한 기소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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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아시안 대상 주택 침입 범죄 급증으로 사우스 시애틀 곤혹
또 흑인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