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I-5 스카짓강 다리 붕괴’…10년 전 무슨 일이?

라이프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05-23 11:20
조회
926

Looking back at the I-5 Skagit River bridge collapse 10 years later photo 1

(2013년 5월 23일 스카짓강 다리 붕괴 모습. 코모뉴스 화면 캡쳐)

 

화요일은 I-5 스카짓강 다리 붕괴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2013년 5월 23일, 당시 대형 트럭 다리의 상부 지지 빔 중 몇 개에 충돌하여 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관들에 의해 판단됐다. 구조 대원들은 보트를 이용해 다리의 잔해에 얽혀 침수된 두 개의 차량에서 세 사람 모두 구조에 성공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붕괴 한 달 만에 두 개의 임시 교량이 설치되었고 2013년 9월에 영구 교량이 설치되었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마운트 버논에 위치한 스카짓강 다리는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약 63.5 마일 떨어져 있다. 1,112피트 높이의 이 다리는 스카짓강을 건너 마운트 버논과 벌링턴을 연결한다.

당시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이 다리를 수리하는 데 약 1,5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정부는 캐나다의 트럭 운송 회사인 멀린 트럭킹 2005 Ltd를 고소했다. 주정부는 회사에게 부분적인 책임이 있으며 손해배상금의 일부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멀린 트러킹은 주정부가 하중에 대한 퍼밋을 발급하고 다리를 유지하는 데 소홀했다고 반박했다.

결과적으로 워싱턴 대법원은 2019년 10월 31일 분할 판결에서 붕괴를 초래한 사고에 대해 주정부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5 대 4의 판결에서 차량 소유자 또는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이 구조물 아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높이가 초과된 차량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주가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주법을 지적했다.

그러나 몇몇 판사들은 법에 따라 주가 책임을 질 수는 없지만, 다리를 적절하게 유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여전히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4년 5월, 한 지역 언론매체는 다리 붕괴 전 구조물을 친 트럭 뒤에 있었다고 밝힌 오크 하버 부부 댄과 샐리 슬리를 인터뷰했다. 그들은 요란했던 붕괴 사고를 떠올랐다.

당시 댄 슬리는 “아내의 가슴에 팔을 얹고 ‘간다’며 넘어졌던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슬리는 그것이 아내에게 하는 마지막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샐리를 계속 불렀다. 트럭이 우리 사이에 무너져 내려서 아내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슬리 부부는 당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다시는 다리를 건너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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