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샌프란 항공기 엔진 끄려 한 조종사 살인미수 체포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0-23 12:03
조회
1055
에버렛 공항에서 출발한 샌프란시스코행 호라이즌 항공 여객기 내에서 비번인 알래스카 항공 조종사가 엔진을 정지시키려고 시도한 뒤 여객기가 포틀랜드로 회항했다.
포틀랜드 국제공항의 법 집행기관 역할을 하는 포틀랜드 경찰국은 살인미수 83건, 항공기 위협 및 기타 무모한 위험 혐의를 받고 있는 조셉 데이비드 에머슨(44)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을 소유하고 있는 알래스카 항공에 따르면 에머슨은 조종석 여분의 좌석인 점프 시트에 앉을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알래스카 항공은 성명을 통해 “점프 시트 탑승자가 엔진 작동을 방해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호라이즌 기장과 부기장이 신속하게 대응해 엔진 출력 손실 없이 무사히 이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종사 중 한 명이 항공 교통 관제사와 통신을 통해 “조종석에서 엔진을 끄려고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에버렛 소재 시애틀 페인필드 국제공항에서 샌프란시스로 향하는 여객기는 포틀랜드 국제공항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안전하게 착륙했다.
기내에서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을 배당받은 FBI는 부상자는 없다고 보고하며 사건과 관련해 지속적인 위협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고는 76인승 엠브라에르 175 여객기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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