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수리점들, “파손되거나 도난 당한 현대·기아차 못 따라잡아”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킹 카운티와 피어스 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71대의 차량이 도난 당했다.
동시에 시애틀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오토샵과 수리점들은 도난범이 사고를 낸 현대와 기아 자동차들로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게 주인들은 절도 사건이 급등하면 수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버드앤컴퍼니 오토모티브의 소유주인 마이크 괴벨은 "자동차 서비스 산업도 특히 깨진 창문이나 문 손잡이와 같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도난이나 파손된 부품을 교체하는 데 있어서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체들에 대해 수요를 따라갈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리는 할 수 있지만 부품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로 시애틀에서는 도난이나 도난 시도를 당해 부품을 교체하려는 사람들, 즉 시애틀의 발라드 지역에 거주하는 에리카 이씨와 같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안겨준다.
이씨는 “아직 고칠 수 없는 문제가 남았다. 현대점은 1월까지 예약이 꽉 차 있어서 고칠 수 없다고 했고 다른 현대 딜러도 거의 비슷한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 달 전 한밤중에 자택 바로 앞에서 어머니의 2017년 현대가 도난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씨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시애틀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젯사운드 자동차도난전담반(TF)은 도난에 취약한 현대·기아차 차종 소유자에게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부서는 웹사이트에 “소프트웨어를 이미 업그레이드했더라도 시각적 억지력으로 스티어링 휠 잠금 장치를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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