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동 총기 사망 10년새 87% 증가…우발 사망 원인 중 최다
사회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23-10-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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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10월 5일 발표된 최신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18세 미만 아동들 사이의 총기 사망률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87%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거의 절반으로 감소하여 총기 사망이 아동의 우발적인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Pediatrics' 학술지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총기로 인한 부상으로 사망한 18세 미만은 2,590명이었다. 이 수치는 2011년의 1,311명에서 증가한 것이다.
다른 산업화된 국가에서는 총기가 18세 미만 사망 원인 3위에 조차 포함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우려가 되고 있다.
연구진은 또한 18세 미만 어린이들의 약물 중독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질식사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스 아동병원 응급 부서의 의료 책임자인 토니 그로스 박사는 “총기 부상과 오피오이드 중독 모두에 대해서 분 초가 중요하며, 그것이 사망률이 높은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드라이브바이 슈팅이나 벽을 뚫은 총알에 맞은 아이도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실려온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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