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우크라 "젤렌스키, 28일 미국서 광물협정 서명"

Author
KReporter
Date
2025-02-26 07:45
Views
135

"美와 안보보장 논의 필요"…젤렌스키 "트럼프와 대화에 협정 성패 달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광물협정을 체결하기로 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자국의 안보 보장 문제를 두고 양국 정상이 추가 협의할 게 있다며 여지를 뒀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 미국을 방문해 광물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슈미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광물협정 초안을 승인할 것"이라며 "(미국·우크라이나) 두 정상은 광물협정을 미국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과 어떻게 연결할지를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이뤄지면 두 정상이 참석한 자리에서 양국 정부 대표가 협정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금요일(28일) 미국에 온다고 들었다"며 "젤렌스키는 나와 함께 광물협정에 서명하고 싶어 한다. 나는 이것이 매우 큰 거래라는 걸 알고 있다. 1조 달러(약 1천433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희토류 등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해왔다.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등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 지분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공동 개발 제안을 받아들이되 러시아군의 위협에서 자국 안보를 지키도록 앞으로도 보장해 달라는 입장이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광물 자원을 함께 개발해 수익을 공동 기금화한다는 데 대체로 합의했다. 그러나 초안에는 미국의 안보 보장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항이 담기지 않았다.

다만 미국이 주권국 우크라이나에 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지원한다는 조항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슈미할 총리는 협정 초안에 '우크라이나가 자원 인프라에서 나온 수익 50%를 기금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향후 개발 사업 대상이 아닌 기존의 자원 및 관련 시설에서 나온 수익은 기금과 무관하다고 슈미할 총리는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안보 보장과 광물 협정을 연계할 방안을 추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지속적으로 군사적 지원을 해 줄 수 있는지를 (협정 서명에 앞서)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한다. 나는 (협정을) 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협정 자체가 안보 보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난 더 넓은 비전으로 이해하고 싶다"며 "광물 협정이 큰 성공이 될 수도, 조용히 지나갈 수도 있다. 성공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정 초안에 미국 측에 제공해야 할 보장 수익액과 같은 내용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우린 채무자가 아니며 협정엔 500억 달러, 350억 달러 이런 빚을 지고 있다는 말이 없다. 그건 불공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474

美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 3년 4개월 만에 최대…고용냉각 우려

KReporter | 2025.04.03 | Votes 0 | Views 180
KReporter 2025.04.03 0 180
41473

최신뉴스 美 해고 공무원 "출입구에 빨간불 떠…'오징어게임' 같았다"

KReporter | 2025.04.03 | Votes 0 | Views 199
KReporter 2025.04.03 0 199
41472

"트럼프 취임 10주만에 美 19세기로 돌아가"

KReporter | 2025.04.03 | Votes 0 | Views 200
KReporter 2025.04.03 0 200
41471

집을 사는 것과 아파트를 임대하는 것의 이점 비교

KReporter | 2025.04.02 | Votes 1 | Views 698
KReporter 2025.04.02 1 698
41470

알래스카 항공, 시애틀-서울 직항편 취항…대한항공·델타항공과 경쟁

KReporter | 2025.04.02 | Votes 0 | Views 1102
KReporter 2025.04.02 0 1102
41469

수입차 관세 현실화 임박…시애틀 자동차 업계 '비상'

KReporter | 2025.04.02 | Votes 0 | Views 270
KReporter 2025.04.02 0 270
41468

시애틀서 재정적 행복 누리려면 ‘연 17만 달러’ 필요”

KReporter | 2025.04.02 | Votes 0 | Views 252
KReporter 2025.04.02 0 252
41467

WA 주지사 부유세 법안 거부…”160억 달러 예산 적자 어쩌나” (1)

KReporter | 2025.04.02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04.02 0 191
41466

린우드 경찰, 대형 마트 집중 단속…절도범 17명 체포

KReporter | 2025.04.02 | Votes 0 | Views 428
KReporter 2025.04.02 0 428
41465

쓰레기통 뒤진 시애틀 경찰, 아동 포르노 파일 14개 충격 발견

KReporter | 2025.04.02 | Votes 0 | Views 300
KReporter 2025.04.02 0 300
41464

트럼프 "관세로 수조달러 세입 확보"…경제학자들은 "어림없다"

KReporter | 2025.04.02 | Votes 0 | Views 205
KReporter 2025.04.02 0 205
41463

美민주의원, '무박2일' 트럼프 비판 발언…68년만에 상원 신기록

KReporter | 2025.04.02 | Votes 0 | Views 104
KReporter 2025.04.02 0 104
41462

중국 경고에도…"월마트, 中납품업체에 가격 압박 계속"

KReporter | 2025.04.02 | Votes 0 | Views 220
KReporter 2025.04.02 0 220
41461

트럼프 탓에 미국 여행 인기 떨어지나…외국 관광객 9%↓ 예상

KReporter | 2025.04.02 | Votes 0 | Views 132
KReporter 2025.04.02 0 132
41460

WA 병원들, 메디케이드 삭감으로 재정 압박…대규모 해고 우려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391
KReporter 2025.04.01 0 391
41459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WA 부유세 경고…”기업 성장·창업 저해할 것”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309
KReporter 2025.04.01 0 309
41458

킹 카운티 검찰, ‘증오 범죄’ 법안 개정 추진…법률 허점 보완 목표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159
KReporter 2025.04.01 0 159
41457

웨스트 시애틀 최소 100발 총격…주민 불안 고조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362
KReporter 2025.04.01 0 362
41456

시애틀 명물 프리몬트 트롤, 미 서부 '최고 공공예술 작품' 선정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04.01 0 239
41455

WA 익스트림 스포츠 도중 추락사…낙하산 펴지지 않아 비극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249
KReporter 2025.04.01 0 249
41454

벼랑 끝 세계 무역…"트럼프 관세에 미국도 금융위기급 충격"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164
KReporter 2025.04.01 0 164
41453

美재무 "상호관세 발표, 미 동부시간 2일 오후 3시 있을 것"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97
KReporter 2025.04.01 0 97
41452

트럼프, 전세계 美대사관 계약 업체에도 "다양성 금지" 요구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119
KReporter 2025.04.01 0 119
41451

외신 '만우절 기사' 찾기 어려워졌다…"가짜뉴스의 시대라서"

KReporter | 2025.04.01 | Votes 0 | Views 72
KReporter 2025.04.01 0 72
41450

미 영주권자, '해외여행 가능한가요?' 출입국 심사 강화로 취소 급증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704
KReporter 2025.03.31 0 704
41449

AI가 결정하는 개인의 금융 운명, 소비자 보호는 어디까지?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201
KReporter 2025.03.31 0 201
41448

시애틀 크루즈 시즌 본격 개막…하와이, 아시아, 뉴질랜드 노선 추가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324
KReporter 2025.03.31 0 324
41447

킹 카운티 테슬라 운전자들, 다른 전기차로 눈 돌린다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349
KReporter 2025.03.31 0 349
41446

태풍 속 탈주한 타코마 ICE 수감자, 오리건서 검거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277
KReporter 2025.03.31 0 277
41445

시애틀 후카 라운지 주차장 총격…2명 사망, 용의자 체포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163
KReporter 2025.03.31 0 163
41444

트럼프 "상호관세, 모든 나라 대상…아시아 국가 불공정"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129
KReporter 2025.03.31 0 129
41443

"미국, '저렴한 상품' 시대 끝났다"…관세 인플레 공포까지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244
KReporter 2025.03.31 0 244
41442

트럼프, 푸틴에 화났다…"휴전합의 안하면 러 원유 25% 2차관세"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123
KReporter 2025.03.31 0 123
41441

머스크, 또 한국 저출산 언급…"인류 죽어가고 있다"

KReporter | 2025.03.31 | Votes 0 | Views 124
KReporter 2025.03.31 0 124
41440

타코마 ICE 구금센터 앞 시위…“모두를 석방하라” 강력 반발

KReporter | 2025.03.28 | Votes 0 | Views 781
KReporter 2025.03.28 0 781
41439

타코마 연방법원, 트럼프 ‘트랜스젠더 군 복무 금지’ 정책 제동

KReporter | 2025.03.28 | Votes 0 | Views 379
KReporter 2025.03.28 0 379
41438

사회보장국, 신원 확인 정책 일부 철회…비판 속 대응

KReporter | 2025.03.28 | Votes 0 | Views 500
KReporter 2025.03.28 0 500
41437

소비자 40%, 사용 후 의도적 반품…사실상 “빌려쓰기” 지적도

KReporter | 2025.03.28 | Votes 0 | Views 669
KReporter 2025.03.28 0 669
41436

파이프서 ICE 요원 행세한 남성 체포…순찰차 개조해 시민들 감시

KReporter | 2025.03.28 | Votes 0 | Views 474
KReporter 2025.03.28 0 474
41435

바텔서 음주차량 전봇대 들이받아…수천 가구 정전 피해

KReporter | 2025.03.28 | Votes 0 | Views 308
KReporter 2025.03.28 0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