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계란 이어 커피까지…글로벌 가격 급등,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경제·부동산
Author
KReporter
Date
2025-02-25 09:22
Views
363

20,000+ Free Coffee Beans & Coffee Images - Pixabay

 

아침 식탁에서 커피 한 잔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아라비카 커피 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세계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발생한 기후 변화 때문이다.

 

한정기간 $30 세일, Summit at Snoqualmie 낭만 스키
소셜 연금 Q&A 언제 받으면 유리할까? 배우자 혜택은?
미국 세금신고 2탄! 주택 소유자를 위한 8가지 세금 공제

 

앤섬 커피 수입사의 브라이언 필립스는 “우리는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을 권유해 왔다”라며 “노동력 부족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비료 가격 상승도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규모 로스터들의 경우, 커피 한 잔에 15~25센트가량의 가격 인상이 발생했다”며 “대도시에서는 임대료 등 부대 비용으로 인해 더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커피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연방 통계에 따르면, 로스트 커피 가격은 2.5% 상승했으며, 인스턴트 커피는 7% 상승했다.

필립스는 또한 “커피 업계에서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패키지 크기가 줄어들면서 가격은 비슷하게 유지되지만, 사실상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격이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단위당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커피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커피와 올리브유, 초콜릿 등이 가격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품목에 포함된다고 전미경제학회 소속의 타일러 쉬퍼 교수는 설명했다.

브라질에서는 가뭄과 고온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베트남은 일부 생산량 회복이 예상되지만, 몇 년 전 기록적인 수출량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석가들은 기후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더라도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쉬퍼 교수는 “많은 생산자들이 다음 해의 나쁜 해를 대비하기 위해 가격을 쉽게 낮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좋은 해를 기반으로 가격을 조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 커피 회사인 산토 커피의 공동 창업자인 미하일 기보론스키는 KIRO 7과의 인터뷰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인상이 있었고, 수백 파운드를 주문하는 만큼 빠르게 누적된다”고 밝혔다.

 

Copyright@KSEATTLE.com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1999

스노호미시 유명 폭포서 10대 숨져…수영 중 쥐나 참변

KReporter | 2025.06.17 | Votes 0 | Views 342
KReporter 2025.06.17 0 342
41998

켄트 쇼핑센터 대낮 총격에 차량 충돌까지… 20대 남성 사망

KReporter | 2025.06.17 | Votes 0 | Views 344
KReporter 2025.06.17 0 344
41997

트럼프 "이란핵 진짜 끝 원해"…핵합의냐 핵시설 파괴냐 고심

KReporter | 2025.06.17 | Votes 0 | Views 115
KReporter 2025.06.17 0 115
41996

BofA "외국 투자자의 미국 국채 수요에 균열"…또 경고음

KReporter | 2025.06.17 | Votes 0 | Views 155
KReporter 2025.06.17 0 155
41995

'LA 시위' 열흘만에 체포 '0명'…시장 "통행금지 2시간 단축"

KReporter | 2025.06.17 | Votes 0 | Views 96
KReporter 2025.06.17 0 96
41994

중동 정세에 널뛰는 국제유가·금값

KReporter | 2025.06.17 | Votes 0 | Views 65
KReporter 2025.06.17 0 65
41993

“올해 딸기철 시작됐다” 워싱턴주 U-픽 농장 본격 개장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445
KReporter 2025.06.16 0 445
41992

이민자 줄고 추방 늘고…미국, 50년 만에 순유출 시대 진입하나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375
KReporter 2025.06.16 0 375
41991

중동 갈등 격화에 물가 다시 요동…에너지·소비재·운송비 줄줄이 인상 우려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148
KReporter 2025.06.16 0 148
41990

시애틀서 대규모 'No Kings' 반트럼프 시위 열려…최소 7만명 참여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217
KReporter 2025.06.16 0 217
41989

올해 빠른 산불 위험…“비 안 오면 길고 뜨거운 여름 된다”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171
KReporter 2025.06.16 0 171
41988

'反트럼프 시위' 곳곳서 충돌·소요…유타에선 총격에 1명 사망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114
KReporter 2025.06.16 0 114
41987

반발 시위에도 꿈쩍않는 트럼프 "민주 우세지 불체자 추방 확대"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194
KReporter 2025.06.16 0 194
41986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합의 바라지만 때론 싸워서 해결해야"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69
KReporter 2025.06.16 0 69
41985

G7 정상회의 견제하나…시진핑, 같은 시기 중앙아 정상 만나

KReporter | 2025.06.16 | Votes 0 | Views 86
KReporter 2025.06.16 0 86
41984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멤버’, 한 시간 빠른 입장 혜택…30일 시작

KReporter | 2025.06.13 | Votes 1 | Views 1754
KReporter 2025.06.13 1 1754
41983

“혼자 떠나는 고요한 여정”…시애틀 캠퍼들, 솔로 캠핑에 빠지다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947
KReporter 2025.06.13 0 947
41982

I-405 북쪽 구간 주말 전면 통제…렌턴-팩토리아 통행 혼잡 예상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743
KReporter 2025.06.13 0 743
41981

시애틀 건축물, 2025 전미 디자인상 휩쓸어… 5곳 수상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479
KReporter 2025.06.13 0 479
41980

시애틀 한복판 ICE 시위대에 경찰 ‘최루액’ 분사 논란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472
KReporter 2025.06.13 0 472
41979

퓨얄럽 고택서 벌 30만 마리 발견…벽과 천장 속 '벌집 왕국'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546
KReporter 2025.06.13 0 546
41978

트럼프 "이스라엘 공격 훌륭했다…이란, 늦기 전에 합의" 압박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215
KReporter 2025.06.13 0 215
41977

트럼프 "금리인하 거부하는 연준의장은 멍청이…해임은 안할 것"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144
KReporter 2025.06.13 0 144
41976

인도 여객기 사고 기적 생존자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06.13 0 191
41975

美법원 "LA에 주방위군 배치 불법"…트럼프 행정부, 집행정지 신청

KReporter | 2025.06.13 | Votes 0 | Views 129
KReporter 2025.06.13 0 129
41974

워싱턴주, 대공황 이후 최대 규모 해고…예산 적자 여파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729
KReporter 2025.06.12 0 729
41973

스포켄서도 반이민 단속 항의 시위 ‘아수라장’…최소 30명 체포, 통금 발령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454
KReporter 2025.06.12 0 454
41972

시애틀 이민단속국 반대 시위 격화…경찰에 폭죽·돌 투척, 8명 체포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330
KReporter 2025.06.12 0 330
41971

하렐 시장 “시애틀은 ICE 협조 안 해…트럼프 정책에 반대”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373
KReporter 2025.06.12 0 373
41970

월드컵 개막 1년 앞두고 시애틀 카운트다운 돌입…“역대 최대 이벤트 될 것”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427
KReporter 2025.06.12 0 427
41969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논란의 ‘번호판 인식 카메라’ 설치 승인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318
KReporter 2025.06.12 0 318
41968

이민자 권리 쟁취해낸 '저항의 도시' LA, 반트럼프 전선 선봉에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268
KReporter 2025.06.12 0 268
41967

트럼프 진영 자극한 월마트家 '왕은 없다' 광고…불매운동 조짐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358
KReporter 2025.06.12 0 358
41966

세계 경제 '급소' 확인한 중국…머스크 로봇도 희토류 영향권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128
KReporter 2025.06.12 0 128
41965

에어인디아 여객기 印서부서 이륙 직후 추락…"최소 110명 사망"

KReporter | 2025.06.12 | Votes 0 | Views 151
KReporter 2025.06.12 0 151
41964

미국 도시별 은퇴소득 격차 뚜렷…WA 벨뷰 ‘8만5천달러’로 전국 2위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931
KReporter 2025.06.11 0 931
41963

시애틀 도심 반ICE 시위 계속…시위대, 성조기 불태우고 2명 체포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502
KReporter 2025.06.11 0 502
41962

“무료 배송” 표시에 배송비 포함? 코스트코, 소비자 기만 혐의 집단소송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459
KReporter 2025.06.11 0 459
41961

워싱턴주 교육 순위 '또' 하락…전국 평균 이하로 밀려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284
KReporter 2025.06.11 0 284
41960

한밤중 붉게 물든 하늘…올해 가장 낮게 뜬 '스트로베리 문' 장관

KReporter | 2025.06.11 | Votes 0 | Views 295
KReporter 2025.06.11 0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