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MS, 데이터센터 2곳 임차 계약 취소…공급 과잉이 원인?

Author
KReporter
Date
2025-02-25 06:02
Views
258

AI 거품 논란 속 결정…"대형 클라우드 업체 자연스러운 계획 조정"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임차해 오던 데이터센터 2건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 거품론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공급이 과잉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 TD 코헨은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MS가 최소 두 곳의 민간 운영업체와 체결했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취소한 데이터센터는 수백 ㎿ 용량으로 이는 일반 데이터센터 두 개 이상 규모다.

MS는 또 임차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데이터센터의 자격 증명서를 정식 임대차 계약서로 전환하는 것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2위 클라우드 업체인 MS는 자체 보유 데이터센터 외에 외부 업체의 데이터센터도 빌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중 일부 외부 업체 데이터센터 계약을 취소했다는 것이다.

MS가 데이터센터 임차를 취소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TD 코헨은 "MS는 특정 상황에서 시설 및 전력 지연을 계약 해지의 정당한 사유로 제기했다"고 밝혔다.

TD 코헨은 이날 두 번째 보고서에서는 "오픈AI가 새로운 파트너십 차원으로 MS에서 실행하던 AI 모델 훈련을 오라클로 이전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가능성도 제기했다.

오픈AI와 오라클은 지난달 소프트뱅크와 함께 AI 합작사 '스타게이트'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에 최소 5천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TD 코헨 분석가들은 그러면서도 "초기 분석으로는 MS가 과잉 공급 상태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AI 컴퓨팅 용량을 필요 이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도 "AI 분야 선두 주자인 빅테크 기업 중 하나가 AI 수요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고 짚었다.

월가에서는 MS와 메타, 구글, 아마존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AI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데이터 센터 구축 등 대규모 지출에 의문을 표시해 왔다.

특히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의 AI 모델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빅테크는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임차 계약 취소는 공급 과잉보다 자체 데이터센터 조정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즈호 증권 분석가 조던 클라인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자체 보유 및 임차 데이터 센터를 혼합해 운영하기 때문에 계획이 어느 정도 조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MS 측도 "일부 지역에서 인프라 투자 속도를 조정하거나 조절할 수 있지만, 모든 지역에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회계연도에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MS는 2025 회계연도에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에 8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제공 (케이시애틀 제휴사)

Total Reply 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42047

휴전 깨질라…트럼프, 이스라엘에 강력경고하며 이란 공격 저지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181
KReporter 2025.06.24 0 181
42046

美 25% 관세폭탄…"한국車, 북미 수출·생산 전략 조정해야"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191
KReporter 2025.06.24 0 191
42045

캠벨 "美, 당분간 중동에 전략적 초점…인도·태평양 관여 약화"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86
KReporter 2025.06.24 0 86
42044

뉴욕 147년만에 최고 기온…美동부 1억6천만 명 폭염 노출

KReporter | 2025.06.24 | Votes 0 | Views 192
KReporter 2025.06.24 0 192
42043

블루베리 항산화 흡수 극대화하려면…무엇보다 'ㅇㅇ' 중요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589
KReporter 2025.06.23 0 589
42042

수출 급감에 시애틀 ‘직격탄’…지역 경기 침체 가능성 50% 경고 (1)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474
KReporter 2025.06.23 0 474
42041

서부 워싱턴, 올여름 덥고 건조할 듯…강수량 평년 밑돌 전망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292
KReporter 2025.06.23 0 292
42040

“올여름 산불 막기 위해 전기 끊는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 ‘최후 수단’ 경고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329
KReporter 2025.06.23 0 329
42039

미 부동산 대형업체 컴패스, 시애틀 본사 둔 질로우에 반독점 소송 제기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289
KReporter 2025.06.23 0 289
42038

“광고보다 작다” 버거킹, 와퍼 ‘허위 광고’ 혐의로 집단소송 직면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249
KReporter 2025.06.23 0 249
42037

핵시설 폭격때 트럼프는…MAGA모자에 굳은표정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175
KReporter 2025.06.23 0 175
42036

"이민자 단속처럼 마약 단속 왜 못하나"…中관영매체, 美 비판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266
KReporter 2025.06.23 0 266
42035

美진보진영 '대부' "이란 폭격 구실, 2003년 이라크전과 흡사"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109
KReporter 2025.06.23 0 109
42034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첫발…머스크 "10년 노력 결실"

KReporter | 2025.06.23 | Votes 0 | Views 135
KReporter 2025.06.23 0 135
42033

부부라면 꼭 알아야 할 사회보장 연금 청구 전략 3가지

KReporter | 2025.06.20 | Votes 1 | Views 1427
KReporter 2025.06.20 1 1427
42032

“사람이 없다” WA 체리 농가, 이민단속 우려에 수확 포기 속출 (3)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1269
KReporter 2025.06.20 0 1269
42031

“학생 비자 신청자, SNS 공개하라” 미 국무부 사생활 침해 논란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239
KReporter 2025.06.20 0 239
42030

“월드컵 특수 잡아라” 시애틀, 1조 원대 경제효과 기대 속 준비 박차

KReporter | 2025.06.20 | Votes 1 | Views 416
KReporter 2025.06.20 1 416
42029

2034년에 돈 바닥…메디케어·사회보장기금 고갈 시점 앞당겨져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599
KReporter 2025.06.20 0 599
42028

밤 9시 넘어도 환한 시애틀…낮 길이 16시간 ‘육박’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291
KReporter 2025.06.20 0 291
42027

미국 경제, 관세 부메랑에 '전쟁 쇼크'까지 덮치나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190
KReporter 2025.06.20 0 190
42026

트럼프, 첫 임기땐 기념했던 노예해방기념일 이번엔 외면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240
KReporter 2025.06.20 0 240
42025

美항소법원 "주방위군 LA 배치 정당"…트럼프 "큰 승리" 환영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99
KReporter 2025.06.20 0 99
42024

러 "이란 정권교체 상상 불가…중동, 전쟁의 심연으로"

KReporter | 2025.06.20 | Votes 0 | Views 88
KReporter 2025.06.20 0 88
42023

"HOA 관리비, 세금 공제될까?"…대부분 불가능하지만 일부 예외 존재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555
KReporter 2025.06.19 0 555
42022

미-캐나다 긴장 속 캐나다 여행 ‘대박 찬스!' 무료·할인 혜택 쏟아진다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674
KReporter 2025.06.19 0 674
42021

체이스 프리미엄 카드 연회비 44% 인상 충격…795달러로 UP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959
KReporter 2025.06.19 0 959
42020

여름 시작과 함께 ‘장맛비’…서부 워싱턴, 하지 무렵 비바람 몰아쳐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443
KReporter 2025.06.19 0 443
42019

‘칼로 베인 듯한 통증’ 유발…새 코로나 변이 ‘님버스’ 확산 주의보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439
KReporter 2025.06.19 0 439
42018

시애틀 유명 중식당 ‘딘타이펑’, 노동법 위반 60만 달러 지급 합의 (1)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565
KReporter 2025.06.19 0 565
42017

AI의 '일자리 대체' 현실되나…MS, 또 수천 명 구조조정 계획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256
KReporter 2025.06.19 0 256
42016

"美 고위 당국자들, 며칠내 이란 공격할 상황에 대비 중"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118
KReporter 2025.06.19 0 118
42015

캐나다관광청 "오로라 여행 꿈꾼다면 올가을이 최적"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150
KReporter 2025.06.19 0 150
42014

美, 유학·연수 비자 절차 재개…'SNS 검열'에 불확실성은 여전

KReporter | 2025.06.19 | Votes 0 | Views 96
KReporter 2025.06.19 0 96
42013

시애틀 I-5 주말 대혼잡 예고…북행 전면 차단·경전철도 멈춘다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1346
KReporter 2025.06.18 0 1346
42012

경찰, 워싱턴주 고속도로 단속 강화 예고…7월 말까지 집중 시행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529
KReporter 2025.06.18 0 529
42011

WA 탄도 미사일 벙커, 145만 달러에 매물 등장… ‘지하 요새’ 소유 기회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378
KReporter 2025.06.18 0 378
42010

“눈을 뽑아버릴 거야” 정신 이상자, 퀸앤 가게 주인 무차별 폭행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585
KReporter 2025.06.18 0 585
42009

라이트 에이드, WA 매장 ‘무더기’ 폐쇄…40곳 이상 문 닫는다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312
KReporter 2025.06.18 0 312
42008

에드먼즈 페리 선착장서 차량 추락…2명 사망·3명 구조

KReporter | 2025.06.18 | Votes 0 | Views 407
KReporter 2025.06.18 0 407